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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멜로디/Follow 꽃보다 누나,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숙소 I : APARTMENT NOVAK DUBROV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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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타운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숙소 Apartment Novak Dubrov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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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두브로브니크로 돌아와보자.


두브로브니크도 숙소 고민을 참 많이 했다.

차 반납 시간이 애매해 도착한 다음날 아침으로 해뒀기 때문에, 또 주차 걱정이 앞섰다.

꽃누나 이승기처럼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드타운에서 묵을수도 있었다.

하지만 두브로브니크 검색을 하다보니 올드타운이 한눈에 보이는 위쪽 숙소들이 탐이 났다.


그런데 늦게 합류했던 친구의 휴가가 길지 않아 도착한 다다음날 새벽 비행기로 떠나야 하는 일정이라,

두브로브니크에서 온전한 1박+반쪽짜리 1박을 해야했기 때문에

올드타운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위쪽의 숙소에서 3박을 다 하는것도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언제 또 올수 있을지 모를 크로아티아. 결코 포기할수 없었던 올드타운뷰.

차가 있을 때 위쪽 숙소에서 묵고 이튿날 차를 반납하면서 올드타운으로 들어가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

내 의견을 피력, 결국 첫날 숙소를 위쪽에서 묵기로 정했다.



빨간 테두리가 올드타운. 오는길에 봤던 다른 해안도시들처럼, 두브로브니크도 위로 올라갈수록 고도가 높아지는 곳이다.

때문에 올드타운 오른쪽 대각선쪽에 숙소를 잡으면 올드타운의 모습을 한눈에 볼수 있다.

원래는 좀 더 왼쪽, 올드타운과 좀 더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으려 했으나 고민하는 사이 선수를 빼앗겨 다시 고른 숙소이다.


( 출처 : Airbnb )


주차는 집 앞 비어있는 곳에 아무데나 할수 있었다. 길가 였지만 차가 많이 지나다니지 않는 곳이라 마음이 놓였다.



우리 숙소는 바로 이 흰색 건물 꼭대기, 5층이었다.

다행히 호스트가 마중나와서 짐 올리는걸 도와주었지만... 체크아웃 할땐..... OMG....

짐 없이도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만으로도 운동이 되는데 짐과 함께 5층은... 호호...



숨 가쁘게 5층을 올라와 현관문을 열면...! 바로 이런 풍경이 우릴 반겨준다....!!!

호스트에게 이런저런 설명을 대충 듣다가 호스트가 나가자마자 바로 테라스로 돌진했다.



활짝 열린 창문사이로 빼꼼히 보이는 올드타운.

그리고 바로 테라스로 나가면...



올드타운과 푸른 아드리아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두브로브니크 역시 모든 지붕이 다 주황색이다.


이 테라스 두번째 삼겹살 파티도 하고 모닝 커피도 즐겼더랬다.

테라스에서 시간 보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날씨에 감사했다.



고작 1박이었지만, 오후의 올드타운, 저녁의 올드타운, 아침의 올드타운을 다 느낄수 있었으니...!!!

진짜... 돈 좀 더 쓰더라도 위쪽 숙소 잡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밖에 묵지 못한다는 사실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 출처 : Airbnb )


(테라스에 정신을 빼앗긴 나머지 내부 사진은 전혀 찍어두지 못했다)



테라스쪽에서 바라본 풍경. 정말 1도 안보태고 바로 이모습 그대로였다.

왼쪽 문이 현관문, 현관문 바로 옆에 1인실의 작은 방이 있고, 거실이 거실 겸 침실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꼭대기 다락을 꾸며놓은 곳이라 거실 안쪽으로 갈수록 천장이 낮아진다.


( 출처 : Airbnb )


현관 바로 옆에 있는 1인실. 아담한 1인용 침대가 놓여있다.


( 출처 : Airbnb )


부엌에서 바라본 거실. 여기도 스플리트 숙소처럼 소파를 침대로 쓸수도 있어서

외로이 떨어진 현관 옆 1인실이 아니라 침대에서 둘이 자고 한명은 소파에서 자기로 했다.

이번에도 가위바위보에 져서 소파가 내 차지가 된건 아이러니...


( 출처 : Airbnb )


부엌. 스플리트에 비해서 싱크대가 넓어서 너무 좋았다.

즉석밥을 바로 데울수 있는 전자렌지까지!!

소파가 벽에 붙어 있는 테이블 구조는 마치 Bar를 연상시켰다.


( 출처 : Airbnb )


숙소의 전체적인 느낌이나 인테리어가 스플리트 숙소보다도 올드했지만, 그 중의 제일은 화장실이었다.

벽, 바닥, 하다못해 발수건까지 올드한 느낌이 물씬 풍겼다.

호스트는 젊은 부부던데... 인테리어가 왜.. 이모양일까....ㅎㅎ



하지만 그 모든 올드한 인테리어를 커버할수 있는, 두브로브니크 제일의 올드타운뷰를 만날수 있으니...!!!

아마 다른 게스트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나보다. 별이 무려 다섯개다.



스플리트의 2박 비용과 동일했지만 이 정도 뷰를 제공하고 주차가 가능한, 셋이서 묵을수 있는 가장 최적의 가격이였다.


반납을 다음날로 해두길 정말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차가 아니었으면 위쪽 숙소는 엄두도 안났을테니 말이다.




Apartment Novak Dubrovnik


두브로브니크에서 2박 이상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하루정도, 특히 첫날을 위쪽에서 묵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설레는 마음 가득 안고 두브로브니크에 도착해 숙소 안에서 도시를 한눈에 보게 되었을때의 그 감격이란....

꼭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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