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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코타키나발루 뺨치는 포트벨의 마지막 일몰 PM 4:20 잔뜩 구름 낀 하늘Barcelona, Spain, 2017 [ 이전글 보러가기 - 고딕지구 모던한 카페 페데랄(Federal) ] 일몰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다.포트벨 마레마그넘에 볼일이 있기도 했어 겸사겸사 포트벨로 향했다.(포트벨이야말로 여행 중에 제일 많이 갔던 곳이다) PM 5:07 바르셀로나 상공엔 비행기가 참 많다Barcelona, Spain, 2017 아침에만 해도 깨끗하던 하늘엔 어쩐지 구름이 가득했다.파란 하늘을 볼 수 없는 것은 아쉬웠지만, 어찌보면 더 좋은 기회였다. 사실상 일몰은 구름이 있을때 빛을 발하는 법이니까. PM 5:12 갈매기 너도 안녕Barcelona, Spain, 2017 포트벨에서 일몰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그저 벤치에 자리를 잡고 앉아 가만히.. 더보기
고딕지구 모던한 카페 페데랄(Federal) 젊은이들로 가득한 Federal 내부Barcelona, Spain, 2017 [ 이전글 보러가기 -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토스카(Tosca) ] 까엘룸(Caelum)과 페데랄(Federal)은 극과 극이었다. 까엘룸이 나이 지긋한 어른들이 차 한잔 하며 디저트를 즐기는 카페였다면페데랄은 마치 스터디 카페인냥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과제나 일을 하는 공간 같았다. 작은 광장 같은 테라스Barcelona, Spain, 2017 일하는 직원들도 다 젊은 남자들인것이, 마치 대학가 카페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실내가 꽤나 넓었는데 여럿이 앉는 큰 테이블마저 한자리도 빠짐없이 만석이었다.다행히도 창가에 벤치 2인석이 비어있어서 앉을수 있었다. 음료 메뉴Barcelona, Spain, 2017 확실히 까.. 더보기
바르셀로나 타파스 맛집 토스카(Tosca) 깔끔한 분위기의 ToscaBarcelona, Spain, 2017 [ 이전글 보러가기 - 바르셀로나 베트남 쌀국수 분보(Bun Bo) ] 마지막날이었다.이 하루가 지나면 다음날엔 새벽같이 일어나 공항으로 향해야 했다. . 생각해보니 큰 길만 건너면 바로 보른지구인데호프만 베이커리라던가, 핌팜버거라던가, 마트에 갈때라던가,보른지구는 그저 '목적'을 위해 다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마지막 관광지로 보른 지구를 택했다. 테이블에 멋을 더해주는 꽃 한송이Barcelona, Spain, 2017 스페인에서의 마지막 점심으로는(사실은 아점) 타파스가 좋을것 같았다. 메뉴델디아를 일찍부터 하는 식당을 찾다보니 Tosca를 찾게 되었는데까탈루냐 음악당 바로 앞에 있어서 덕분에 예정에도 없던 음악당을 구경할 수 있.. 더보기
바르셀로나 베트남 쌀국수 분보(Bun Bo) 메뉴델디아도 있는 분보(Bun Bo)Barcelona, Spain, 2017 [ 이전글 보러가기 - 나른한 오후의 바르셀로네타 (Feat. Las Fritas) ] 내게 있어서 여행지에서 가장 기대되는 음식은현지의 내노라하는 맛집보다는 '이미 맛을 아는 음식' 인 것 같다. 분보 쌀국수가 그랬다. 코쿤치킨의 라멘보다도 베트남 쌀국수가 더 기대됐다. 10%의 부가세가 더 붙는 테라스Barcelona, Spain, 2017 사실 Les Quinzq Nits 도 그렇고, Bunbo Bietnam도 그렇고충분히 일정만 조정했더라면 메뉴델디아로 저렴하고 다양하게 음식을 맛볼수 있었을텐데 그게 좀 아쉽다. 베트남 느낌 물씬 나는 식당Barcelona, Spain, 2017 이날은 동생과 저녁을 함께 먹기로 한 날이.. 더보기
나른한 오후의 바르셀로네타 (Feat. Las Fritas) 바르셀로네타로 가는길Barcelona, Spain, 2017 [ 이전글 보러가기 - 디저트가 예술인 고딕 카페 까엘룸(Caelum) ] 날씨가 너무도 좋았던 오후.네타에 가기에 더 없이 완벽한 날씨였다. 바르셀로나의 얼굴(?!)Barcelona, Spain, 2017 하늘은 마치 그라데이션이라도 한 것처럼 파랗기만 했다. 네타가는길 Las FritasBarcelona, Spain, 2017 동생이 알려주었지만 처음 네타에 갈때 어디있는지 몰라 가보지 못했던 Las Fritas. 몇년전부터 감자튀김에 빠져서는 가끔 정말 먹고싶을 때면패스트푸드점에서 감튀만 사먹는 내게는 방앗간과도 같은 곳이었다. 우리의 목표는 3.5유로짜리 미디엄Barcelona, Spain, 2017 아침 겸 점심을 먹고 후식으로 커피에.. 더보기
디저트가 예술인 고딕 카페 까엘룸(Caelum) 골목 모퉁이에 위치한 까엘룸(Caelum)Barcelona, Spain, 2017 [ 이전글 보러가기 - 바르셀로나 레이알 광장의 Les Quinze Nits ] 첫 방문은 아니었다. . 까엘룸(Caelum)은 바르셀로나 여행 중에 유일하게 우연히 들어갔던 카페였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첫날, 런던 뺨치게 흐리고 추운 날씨에 고딕 지구를 돌아다니다가추위를 피해 괜찮은 카페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했던 카페였다. 입구부터 다양한 디저트들을 볼수 있다Barcelona, Spain, 2017 좁은 골목 모퉁이에 있어 3면에서 안이 들여다보이던 까엘룸은딱 봐도 아늑하니, 완전 내 취향저격이었다. 그런데, 망설임 없이 들어갔다가 너무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기에 눌려첫날부터 가격테러를 당할까봐 다시 나오고 만 것이다. 전체.. 더보기
바르셀로나 레이알 광장의 Les Quinze Nits 바르셀로나 시청사 Barcelona, Spain, 2017 [ 이전글 보러가기 17.12.05 FC 바르셀로나 VS 스포르팅 CP 직관 ] 특별한 일정이 없는 첫날이었다. 그저 일단 고딕 지구를 시작으로 발 닿는대로 다녀보기로 한 날이었다. 첫날의 레이알 광장 Barcelona, Spain, 2017 하늘은 오늘도 맑았다. 이렇게 맑을 수가 없었다. 숙소를 나와 무작정 람블라스 거리 방향으로 걷던 길에 첫날 들렀다가 실망했던 레이알 광장을 다시 찾게 되었다. 눈부신 레이알 광장 Barcelona, Spain, 2017 Oh, My Days!! 말도 안되는 풍경이 펼쳐졌다. 분명히 첫인상은 그냥 황폐한 공사판 같은 광장이었는데, 푸른 하늘 아래 뜨거운 햇살이 야자수를 반짝반짝 비추고 있었다. 왜 때문에 동.. 더보기
17.12.05 FC 바르셀로나 VS 스포르팅 CP 직관 10만명을 수용할수 있는 캄프누(Camp Nou)Barcelona, Spain, 2017 [ 이전글 보러가기 - 캄프누(Camp Nou) FC 바르셀로나 메가스토어 ] 드디어 대망의 시간이 다가왔다.설레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믿기지 않았다. 내가, 내가 직관을 하러 오다니!!!! 캄프누에 드디어 입장Barcelona, Spain, 2017 경비가 삼엄한 게이트를 지나 하늘이 뻥 뚫린 경기장으로 들어섰을때의 그 감동은직접 겪어보지 않고서는 절대 이해할 수 없을거다. 원래 축구 팬이 아니었던 나조차도 감동적이었으니 말이다. 직접 보지 않고선 실감할 수 없다Barcelona, Spain, 2017 약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어마어마한 경기장이곧 있으면 꽉 찰 것을 상상하니 소름이 쫙 돋는 기분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