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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멜로디/Follow 꽃보다 누나, 크로아티아

자다르 숙소 : Sea Organ Apart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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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였지만 만족스러웠던 Sea Organ Apartment



[ 지난글 보러가기 - 아침도 아름다운 자다르 ]


우리가 묵을 숙소는 무조건 주차가 가능한 곳이여야 했다.

그러나 올드타운 안에는 차도 다닐수 없고, 타운 바깥으로 난 도로는 협소해서 주차장도 찾기 힘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숙소는 별개로 무료 주차장을 찾아 주차하고 짐을 끌고 숙소를 찾아가던지,

근처 주차 공간을 제공하는 숙소를 찾아야만 했다.


그런데! 무려 차고가 있는 숙소를 발견!!!



숙소의 위치는 여기였다. 구글 지도에 검색하니 가격도 나온다.

16만원.. 아마 요즘은 성수기라 좀 비싼듯 했다.

올드타운 입구에서 일방통행길을 한바퀴쯤 거의 다 돌 때 쯤 숙소 입구를 찾을수 있다.



숙소 입구 찾는건 어렵지 않았다.

호스트가 메일로 찾아오는 길을 로드뷰로 캡쳐해서 친절하게 보내주었기 때문!


( 출처 : Airbnb )


골목으로 들어와 안쪽으로 들어오면 여러 차고들이 있는데

그중에 Sea organ 아파트의 차고는 새하얀 페인트칠이 되어있는 차고이다.


호스트는 집을 비운 상태였고 대신 호스트 아버지와 미팅을 했는데,

기초적인 영어는 가능했던 아저씨가 저 차고지에 차를 집어넣는데 참 도움을 많이 주셨다 ㅠㅠ



아파트는 2층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건물 입구로 들어가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아이보리 문에 새겨진 까만 Apartment Sea Organ 글씨가 우릴 반긴다.



입구기준으로 오른쪽 방. 2인실이다.

인테리어가 깔끔하게 되어있었다. 화이트, 브라운, 네이비. 조합이 좋았다.

침대 양쪽으로는 작은 선반과 조명도 따로 되어있다.

이 방이 더 넓어서 여기서 두명이 쓰기로 했는데, 두명이 캐리어를 다 풀어고 다녀도 넉넉했다.


아직 4월이라 저녁엔 한기가 돌아 추웠는데 라디에이터가 이 방에만 있었다.

우리야 따뜻하게 잤는데 옆방에서 혼자 자던 친구는 이불을 몇겹이나 덥고 잤다고 해서 괜히 미안했었다.


( 출처 : Airbnb )


왼쪽 방. 2인실인가 싶었지만 어차피 옆방을 두명이 쓸거라서 여긴 친구 혼자 쓰기로 했다.

벽쪽에 작게나마 식탁이 있어서 아침에 간단하게 식사를 할수 있었다.


직접 찍은 사진도 있었지만 저 창문이 나오지 않아서 호스트가 올린 사진을 가져왔다.

주차의 이점 말고 이 숙소를 선택하고 싶었던 또 다른 이유.



두둥!!! 바로 저 커텐을 치고 창문을 활짝 열면 이런 뷰를 마주할수 있다.

크로아티아에 도착해 처음 마주하는 야자수와 저 멀리 햇살에 비춰 밝게 빛나고 있는 아드리아해!!!

너무 황홀한 광경이었다.



이건 이튿날 아침에 찍은 사진이다.

이런 풍경을 바로 방 안에서 볼수 있다니. 그저 보고 있는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듯했다.

지금와서 보니 야자수나 바다의 느낌이 살짝 프랑스 니스 같기도 하다.


( 출처 : Airbnb )


여긴 특이하게도 화장실과 욕실이 분리되어 있다. 온통 화이트로 되어있는 욕실.

난 저렇게 욕실 부스로 되어있는 곳이 참 좋다.

호스텔을 다니다보면 가끔 좁아서 움직이기도 힘든 부스를 만나기도 하지만, 완벽하게 바깥과 차단되어 있어서 좋다.

게다가 세탁기도 있었다! 세탁기가 있는 에어비엔비는 처음이었다.



그런데 세명이 연달아 씻으니 온수가 중간에 끊기더라...

여러명이 묵을 경우 온수 데워지는 시간 고려해서 씻는것도 방법인듯!



에어비엔비 예약 정보이다. 후기가 무려 별 5개 만점의 숙소이다.

2016년 4월이라니. 벌써 1년도 더 된 여행이네...



1박에 85000원. 집을 통채로 빌리는데도 이만하면 정말 저렴한 축에 속한다.

더군다나 우린 셋이니까 1/3하면 고작 28000원!!! 셋이 다니니까 이런게 너무 좋다.




Sea Organ Apartment


2인실, 널찍한 침대, 아드리아해 뷰, 게다가 차고까지. 이 어찌 좋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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