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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멜로디/Follow 꽃보다 누나,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로 가는 길목의 작은 마을 라스토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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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아주 예쁜 마을 라스토케



이전 포스팅을 쓴지 무려 1개월만에 쓰는 포스팅이다.

자그레브에서 라스토케로 오는데까지 무려 한달이 걸렸다.

시험이 있어서 잠시 여행 포스팅은 쉬고 간간히 맛집 포스팅만 올렸더랬다.




[ 이전글 보러가기 - 돌라츠시장에서 중앙공원까지 ]


자. 크로아티아 여행 3일만에 자그레브에 도착한 새로운 친구(동행 B)를 만났다.

먼 타국에서, 얼굴 한번 본적없는, 여헹에 뒤늦게 합류한, 그래서 너무도 반가웠던 친구를 공항에서 픽업해

일단 라스토케로 가면서 차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눴다.


라스토케는 꽃보다누나를 본 사람이면 다 알테지만,

덧붙여 설명하자면 플리트비체로 가는 길목에 있는, 아주 작은 마을이다.

아마 꽃누나가 아니었으면 한국인들은 결코 몰랐을 마을이다.



자그레브에서 플리트비체로 향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플리트비체까지는 137km(약 2시간), 라스토케까지는 104km(약 1시간 30분)이다.

카르로바크에서부터는 쭉 D1 도로로 밖에 갈수 없기 때문에 당연히 라스토케를 지나갈수 밖에 없다.



왼쪽 위에서부터 굽이쳐 내려오는 길이 바로 D1 도로다.

빨간색 부분이 바로 이 작은 마읃이다.

마을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도보로 10분도 걸리지 않을, 인구 65명(위키피디아 출처) 의 마을.

지도에도 보이듯이 작은 계곡을 끼고 있기 때문에 '물의 요정 마을' 이라고도 불린다.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무작정 내려와 봤다. 저렇게들 몰려있다.

그런데 사람도 많고 아무래도 반대편에서 사진을 찍는게 예쁠거 같아 다리를 건너와 한컷 찍었다.

초록 이끼가 가득한 바위 사이들로 흘러내리는 물줄기들이 너무 예뻤다.

물론 플리트비체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긴 하지만.

이 나름의 '작음의 매력' 이라고나 할까.



다리 밑으로 흐르는 계곡이다.

이제와 다시보니 '작은 플리트비체' 라고 할만한 것 같다.



그런데 내가 방송에서 봤던 곳은 여기가 아닌듯 하여,

다시 길을 올라가보니 저 X 표시를 기점으로 차가 갈수있는 길은 막혀있고,

바로 앞에 또 하나의 작은 다리가 있었다. 그 다리를 건너가보니 방송에서 보았던 바로 그 곳이었다.



다리 위에서 본 풍경이다.

지금봐도 정말 감탄이 자아진다.

마치 마을이 물위에 떠있는 것만 같다.



길을 따라 내려오니 마을 입구가 보인다.

이 사진도 참 겨우 찍을수 있었던게, 마침 딱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랑 겹쳐서..

들어갈 때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못찍고 나올 때에야 찍을수 있었다.



잔잔한 물가 옆으로 이렇게 집이 오손도손 붙어 있다.



바로 옆에 폭포가 흐르는 집에서 사는 기분은 어떨까?




그냥 이렇게 집 옆에 흐르는 계곡과 그 위의 작은 나무 다리 만으로도 한폭의 그림이 된다.



마을 전체가 마치 계단식으로 되어있어서 이런 작은 폭포들을 많이 볼수 있다.



진짜... 그냥 한폭의 그림같다.

영화 세트장으로 일부러 만든대도 이렇게는 못 만들것 같다.

이런데서 65명이 실제로 거주하고 있다니..

괜히 물의 요정 마을이라고 불리는게 아님을 눈으로 보고 깨달았다.




이제 라스토케의 몇 안되는 레스토랑 중 한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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