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ndoaka(문도아카) Street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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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 있어서 나는 맛집 찾는것은 한발 물러나 있기로 했다.
계획 세우기, 숙소 예약하기, 차 렌트하기 등 많은걸 감당했기 때문에
그 점에 있어서는 두 친구들한테 일임했다.
그리하여 첫날 저녁, 자그레브에서의 첫 식사는 친구가 찾은 MUNDOAKA(문도아카)로 정했다.
MUNDOAKA의 위치다.
우리 숙소(왼쪽 Hostel Shappy)는 굳이 지도에서 검색하지 않아도 구글맵에 나온다! (뭔가 자부심!)
숙소에서 반 옐라치치 광장 쪽으로 쭉 가서 광장을 지나쳐 가다보면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길 초입에 있다.
가게가 크지 않은데 간판이 깔끔하니 눈에 띄어서 찾기 어렵진 않을거다.
가게 내부이다. 바깥쪽으로만 사진을 찍고 안쪽 사진을 못찍었다.
테이블이 많진 않다. 대신 야외에 자리가 충분히 있다.
Mundoaka 페이스북 페이지에 있던 사진이다.
가게는 사진엔 안보이는 왼쪽에 있다. 사진 바로 중앙에 보이는 곳이 반 옐라치치 광장 쪽이다.
밖에 테이블은 이렇게 많으니 날씨가 좋을땐 밖에서 먹어도 좋을듯.
메뉴판도 페이스북에서 가져왔다.
크로아티아어 메뉴판과 영어 메뉴판이 있으니, 영어 메뉴판을 달라고 하면 된다.
2016년 11월 11일 업데이트된 메뉴판이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제일 위에 MUNDOAKA CLASSICS에 표시된,
MUNDO GLAZED PORK RIBS와 SICILIAN GRILLED PIZZA 이다. (아마.. 그럴거다.)
여기서 좀 에러가 있었던게, 크로아티아에서의 첫 식사라 아직 물가를 모를 때였다.
가격대비 계산해봤을때 맛집이니 이정도 할수 있겠다 싶었는데, (메뉴당 12000원 정도)
한국에서 먹는것처럼 하나씩 시켜서 나눠먹을 생각으로
립과 피자 두개를 주문하니 직원이 당황하면서 '우리 피자 엄청커, 괜찮겠어?' 물어보더라.
그래서 '응 괜찮아 우리 잘 먹어' 하고 시켰는데........
음식이 나왔을 때 왜 직원이 우리에게 미리 경고를 했는지 이해할수 있었다.
자... 어마어마하다.
이게 우리가 시킨 립(왼쪽)과 피자(오른쪽)이다.
어마어마한 나무 판에 이렇게 플레이팅되어 나온다.
옆에서도 찍어보았다.
두덩이의 통 삼겹살과, 과장없이 한 조각이 내 손바닥보다 더 큰 피자 4조각.
다 못먹을줄은 알았는데, 정말 못먹었다.
피자는 포장이 될듯 해서 일단 고기부터 먹기로 했는데 이게.. 와. 정말 먹어도 끝이 없었다.
한덩이씩 가져가서 먹는데도 결국 남겼다.
피자도 한조각씩 먹다가 포기하고 두조각은 포장해왔다.
그리고 그 피자는 다음날 아침을 간단히 때우기에도 충분한 양이었다.
첫날이니 기분도 낼겸 친구는 레몬맥주를, 나는 콜라를 시켰었다.
(여기서 말해두자면 난 술을 전혀 못한다.. 술 좋아하는 분들에겐 내 블로그가 재미없을수도 있다..)
콜라는 일반 잔을 주는데 맥주에는 와인잔을 줘서 분위기도 낼수 있었다.
Mundoaka 총평
맛 ★★★★☆ 맛집인만큼, 맛있었다.
양 ★★★★★ 사진으로 이미 증명되었다.
가격 ★★★☆☆ 자그레브에서 밑으로 내려갈수록 물가가 비싸진다고들 하는데, 자그레브치고 비싸다.
분위기 ★★★★★ 가게가 아담하고 깔끔하니 예쁘고, 데코도 잘되어있다. 내 뒤쪽으론 벽에 와인이 가득했다.
전체적으로 평하자면, 양이 많으니 '질보다 양'인 사람에겐 안성맞춤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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