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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멜로디/Follow 꽃보다 누나, 크로아티아

숙소에서 반옐라치치 광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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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tel Shappy(호스텔 셰피)에서 Ban Jelacic Square(반 옐라치치 광장)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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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숙소는 정말이지 반 옐라치치 광장에서 그리 멀지 않다

구글 지도로 우리 숙소에서 광장까지 가는 길을 찾아보았다.



유심을 산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어디서든 지도를 보기 위해서였다.

참고로 미리 와이파이에서 데이터를 다운받아두면 오프라인에서도 사용가능한 maps.me 라는 어플이 있다.

그냥 지도만 받아서 볼수도 있고, 라우팅(길찾기)도 같이 받으면 길찾기로도 사용할수도 있다.

미국 여행할 때는 유심을 따로 사지 않아 이 어플로만 사용했고,

네비게이션 대용으로도 사용했을 정도니 꽤 괜찮은 어플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각설하고, 숙소에서 광장까지의 거리는 고작 500m, 어느길로 가던 6분 정도의 거리.

처음에는 구글이 알려준 길로 다녔지만 나중에는 그냥 발길 닿는 대로 다녔다.


숙소에서 나와서 왼쪽을 바라본 풍경이다.



왼쪽의 네모는 우리가 환전을 한 은행, 오른쪽 네모는 유심을 산 T Mobile이다.

숙소 바로 앞 골목에서 한큐에 해결할수 있던 일이었다. (헤메긴 했지만...)


유럽엔 노천카페들이 참 많다.

아직 낮이라 테이블도 접혀있고 사람이 많지 않은데, 저녁때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하지만 저녁의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숙소에까지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건물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야 숙소가 있기 때문이다.


이 길을 쭉 따라가면 작은 광장이 나온다.



모퉁이를 돌아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작은 꽃집이었다. 꽃들이 너무 예쁘다.

자그레브엔 특히나 이런 꽃집이 많이 보였다.

아침에 시장으로 가는 길목에도 노점상들이 한가득이고, 시장에도 꽃만 파는 곳이 따로 있을 지경이다.

그리고, 되게 싸다.



꽃에서 시선을 떼고 꽃집을 지나쳐오면 이런 광장이 보인다.

난 사람이 너무 많은 광장(예를들어 반 옐라치치 광장) 보다는 이런 아담한 광장들이 더 좋다.

너무 시끌벅적하지도 않고, 각각의 모양으로 모여있는 현지인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구글 지도에서 알려준대로, 오른쪽 아래에 있는 BONITA 골목으로 가본다.



여긴 다른 카페와는 다르게 Bar처럼 테이블과 의자들이 높았다.

다양한 모습으로 삼삼오오 모여 얘기를 나누고 있는 현지인들을 찍고 싶었다.


이 골목을 따라 쭉 가다가 왼쪽으로 한번 꺾고, 오른쪽으로 또 꺾으면.

드디어 반 옐라치치 광장에 이른다.


꽃보다누나를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자그레브 시내에는 트램이 다닌다.

트램선로와 차도가 구분된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어서 운전할 때는 조심해서 다녀야한다. 

광장 쪽은 건널목이랄게 없다. 그냥 트램이 안올때 건너면 된다.



6번 트램! 저 트램이 바로 이승기가 '6번 정도 트램' 이라고 해서 계속 놀림거리 된, 그 트램이다.

덕분에 꽃누나를 보고 크로아티아를 온 사람이라면 중앙역에서 광장까지 오는 방법을 모를수가 없어졌다.

6번 정도 트램을 타면 되니까.



광장 반대쪽 길. 트램이 오기전에 한장 찍었다.

아직 쌀쌀한 봄의 날씨가 사진에 잘 스며든 것 같아 만족스럽다.




일단 광장까지는 도착했으니, 저녁을 먹으러 갈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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