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턴 제주 호텔 입구
Jeju Island, 2017
▼▼▼ 관련글 보러가기 ▼▼▼
작년 가을의 제주 여행 포스팅은 잠시 접어두고,
더 오래전인 작년 2월달의 제주 여행을 먼저 얘기해보려려 한다.
사실상 2층인 호텔 로비
Jeju Island, 2017
아직 한참 추웠을 때의 2017년 2월 초였다.
좀 더 날이 풀리면 가도 괜찮았을테지만 켄싱턴 제주 호텔을 이미 전년도에 한번 다녀왔던 우리는
그때의 기억을 잊지못해 하루라도 빨리 제주도로 떠나고 싶었다.
로비에서 내려다본 지하 더 뷰
Jeju Island, 2017
체크인 시간은 3시였지만 우린 그보다 한참 전에 호텔에 도착했다.
체크인 전에 호텔 부대시설은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짐을 맡기고 수영을 즐기기로 했다.
체크인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던 라이브 음악
Jeju Island, 2017
3시경 수영장을 나와 체크인을 하러 내려와보니 (3시 전에는 로비에서, 3시부터는 지하에서 체크인을 진행한다)
작년에도 보았던 같은 분들이 라이브로 감미로운 재즈를 연주하고 있었다.
두번 느끼는 거지만 이 지루한 시간에 이런 아름다운 음악을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는 건 참 기분 좋은 일이다.
그렇게 재즈를 감상하며 체크인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게 왠걸.
원래는 코너뷰였을 우리방이 풀사이드뷰로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얘길 듣게 되었다(!)
기분 좋은 마음을 가득 안고선 객실이 있는 3층으로 향했다.
3층으로 배정받은 풀사이드뷰 디럭스룸
Jeju Island, 2017
방 내부는 코너뷰와 다를 것이 없었다.
온통 화이트, 네이비로 꾸며진 제주의 바다를 담은 마린 인테리어와
세명은 족히 누워서 잘수 있을듯한 큼지막한 킹베드.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벽의 사진이 인테리어를 완성시켜 주고 있었다.
.
그리고, 굳게 닫힌 커튼을 제치면..!!
커튼을 열면 호텔 정원이 한눈에 보이는 풀사이드뷰
Jeju Island, 2017
테라스에 놓인 아담한 의자와 테이블 너머로 보이는 호텔의 전경!!!
아기자기한 폭포와 분수가 있는 호텔 정원
Jeju Island, 2017
그렇다.
입구는 비록 2층 짜리 작은 리조트 같아 보이지만 안 쪽으로는 이렇게나 널찍한 정원이 조성되어있는,
숨겨진 매력이 있는 켄싱턴 제주 호텔이다.
한눈에 펼쳐지는 제주 남쪽 바다
Jeju Island, 2017
바다가 바로 눈 앞에 펼쳐져 있는건 아니지만
방 안에서 제주 바다를 바라 볼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저 감사, 또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호텔의 모든 곳이 한 눈에
Jeju Island, 2017
저 아래 실내 풀과 연결된 오션피니티도,
저 위로는 스카이피니티도 한 눈에 보이는 우리의 풀사이드뷰 디럭스룸이었다.
무료로 매일마다 제공되는 미니바
Jeju Island, 2017
켄싱턴 호텔이 좋은 점은 객실의 미니바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의도 켄싱턴 호텔도 마찬가지였다.
제주 호텔은 생수 4병, 과자 2봉지, 스위스 초콜릿, 믹스너트, 로아스 웨하스, 음료 2캔, 맥주 2캔
이 모든것이 무료로 제공되며 매일 다시 채워주시니 얼마나 행복하던지!
간단한 간식거리가 다 준비되어 있으니 입이 심심할 때는 미니바를 열면 그만이었다.
호텔에서 보기 드문 캡슐커피
Jeju Island, 2017
또 하나는 캡슐커피가 제공된다는 것이다.
네스프레소 머신으로 아침에 간단하게 커피를 내려 마실수 있어서 참 좋았다.
대리석으로 꾸며진 욕실
Jeju Island, 2017
아이러니 했던 것은 욕실이 코너뷰 디럭스보다 좁았다.
코너뷰 룸의 욕실은 거의 방 크기의 1/3 정도라서 '와, 진짜 넓다!' 싶었는데
풀사이드뷰의 욕실이 그보다는 좁아서 살짝 실망하는 마음도 있었다.
.
그런데 그런 실망도 무색하게 매일 오전, 오후, 심할때는 저녁까지 수영장을 다녀오면서
사우나에서 샤워를 해결하는 바람에 욕실은 쓸일도 많지 않았다.
치약, 칫솔을 제외한 모든 것이 구비되어 있는 욕실 어메니티
Jeju Island, 2017
욕실 어메니티는 몰튼 브라운의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 비누가 구비되어있다.
글씨 색깔도 다 달라 쉽게 구분할 수 있어서 너무 편했다.
.
사실상 2박 3일동안 호텔에 묵으면서 하루의 절반 이상을 호텔에서 보냈던 것 같다.
이 여행의 8할은 켄싱턴 제주 호텔이 다 한 셈이었다.
'여행의 멜로디 > Together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켄싱턴 제주 호텔 더 라운지에서 웰컴 드링크 (0) | 2018.04.05 |
---|---|
켄싱턴 제주 호텔 뷔페 라올레 디너 (0) | 2018.04.04 |
켄싱턴 제주 호텔 루프탑 인피니티풀 스카이피니티 (0) | 2018.04.03 |
성산 숙소 : 성산에 오거들랑 (0) | 2017.11.15 |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0) | 2017.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