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프누(Camp Nou) FC 바르셀로나 메가스토어

Camp Nou 가는길

Barcelona, Spain,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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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글 보러가기 - 가우디의 걸작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Sagrada Familia) ]

2017년 12월 5일.

이날은 FC 바르셀로나와 스포르팅 CP의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있는 날이였다.

어마어마하게 큰 FC Barcelona Megastore

Barcelona, Spain,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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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스완지의 프리미어리그를 경기를 볼까

바르샤와 스포르팅의 챔피언스리그를 볼까 고민의 고민을 하던 끝에,

결과적으로 첼시 티켓을 구할수 없어 차선으로 택한 바르샤 티켓이였다.

이날은 2002년 월드컵 이후 월드컵 때 한국 경기나 가아끔 챙겨보던 내가,

그 멀리 바르셀로나에서 FC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직관하는 날이었던 거다.

입이 떡 벌어지는 입구

Barcelona, Spain,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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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경기장에 2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다.

메가스토어 구경도 할겸, 일찍 들어가서 선수들 몸 푸는 것도 구경할겸에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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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토어는 발 디딜틈없이 사람들로 가득했다.

사진은 경기 끝나고 다시 가서 찍은거라 한산했다.

혹시 경기날 메가스토어를 구경하고 싶다면 경기 후에 갈것을 추천한다.

게다가 머그잔 같이 위험한(?) 기념품은 경기 전엔 구매할수도 없다. (사실은 그래서 다시 가야만 했다)

FCB 정품 머플러

Barcelona, Spain,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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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토어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입구 바로 오른쪽에 있는 머플러에 눈이 간다.

내가 바르샤의 팬이었다면 아마 여기서부터 눈이 뒤집혀졌을거다.

일행도 바르샤 팬이 아니었던게 천만 다행이었다.

그리고 사실 난 이미 시내 기념품 샵에서 산(내건 아니었지만) 짝퉁 머플러를 매고 있었다.

정품은 아니지만 경기 가기전에 미리 머플러 장착

Barcelona, Spain,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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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성당을 보고 돌아오던 길에 우연히 FC Barcelona VS Sporting CP 의 머플러를 보게 되었다.

게다가 머플러엔 경기 날짜도 적혀있었다.

경기가 있는 오늘을 기념할 수 있는 좋은 기념품이구나, 하고 그냥 지나쳐 왔었다.

그런데 숙소에 돌아와서 잠깐 잠이 든 사이 혼자 나가서 기어코 머플러를 사온 그.

기왕 머플러를 샀으면 경기 보러갈때 해야되지 않냐며, 결국엔 내가 해버린 머플러였다.

다음날 나도 똑같은 머플러를 더 저렴하게 산건 안 비밀.

 메시 컬렉션 I

Barcelona, Spain,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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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정품 머플러와 짝퉁 머플러는 재질부터가 달랐다.

그러나 내가 나중에 바르샤 경기를 챙겨 볼것도 아니고,

어차피 내가 직관한 스포르팅과의 경기를 기념하기 위해 산거라, 싼 값에 만족하기로 했다.

메시 컬렉션 II

Barcelona, Spain,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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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FC 바르셀로나는 곧 메시였다.

축구에 관심없는 내가 유일하게 아는 것이었다.

메시 컬렉션 III

Barcelona, Spain,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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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유일한 얼굴, 메시가 오늘 경기에 나와주길 간절히 바랄 뿐이였다.

짝퉁 키링과는 급이 다른 정품 키링

Barcelona, Spain,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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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첼시 메가스토어도 다녀왔지만 바르샤 메가스토어는 정말 급이 달랐다.

지하까지 총 3층의 건물을 통째로 쓰는 스토어에는 정말 다양한 아이템들이 많았다.

키링부터 시작해서 머그잔, 맥주잔, 볼펜, 컵받침, 슬리퍼, ......

어마어마하게 많은 기념품들 사이에 있으니, 필요하지도 않으면서 괜히 사야할 것만 같은 착각이 들었다.

첼시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은 아이템이 있었다

Barcelona, Spain,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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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하려고 머그잔을 하나 사려고 했는데

비슷한듯 다르게 생긴 머그잔이 너무 많아 고민고민을 하다가 겨우 하나 집어왔다.

내가 FC 바르셀로나의 팬이 아닌것이 다시 생각해도 참 다행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