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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멜로디/Live 처음, 바르셀로나

세계 3대 분수쇼라 불리는 몬주익 분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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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분수쇼 중의 하나인 몬주익 분수쇼

Barcelona, Spain,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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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주익 분수쇼는 두바이, 라스베가스와 함께 세계 3대 분수쇼로 꼽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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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분수쇼를 한다는 것만 알았지, 그 정도인지는 몰랐었다.

하지만 직접 가보니, 과연 그 명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물줄기의 높이가 어림잡아 건물 3층 높이와 맞먹는듯 했다

Barcelona, Spain, 2017




에스파냐 광장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분수쇼가 막 시작한 시간이었다.

수 많은 인파에 휩쓸려 따라가다보니 이미 분수 바로 앞은 사람들로 새까맸고,

난간에 마침 자리가 나서 올라앉아 멀리서라도 볼 수 있었다.



화려한 분수 밑 검은 물체들은 모두 분수쇼를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이다

Barcelona, Spain, 2017




혹시 예술의 전당 음악분수를 아는가?





가이드북에서 분수쇼라는 단어를 봤을때, 그저 예술의 전당 음악분수를 상상했다.

그러나 몬주익 분수쇼는 그런 내 선입견을 완벽하게 무너뜨려 주었다.



아름답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다

Barcelona, Spain, 2017




안개처럼 퍼지는 물줄기는 내 눈을 매혹시키기 충분했다.

한마디로, 장관이었다.



활활 타오르는 듯한 분수

Barcelona, Spain, 2017




좀 유명한 음악이 나왔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초반에는 계속 클래식, 그것도 오페라 아리아 같은 곡만 틀어주더니

그래도 후반엔 이런 팝송도 틀어주더라.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중 하나

Barcelona, Spain, 2017




분수쇼도 실컷 봤겠다, 까탈루냐 미술관까지 돌아보려 올라가던길,

무심코 고개를 돌린 곳에서 이렇게나 아름다운 광경을 마주할수 있었다.


불타는 듯한 분수 아래 사람들이 만들어낸 실루엣.

이 얼마나 아름답던가.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평안해지는 숲길

Barcelona, Spain, 2017




까탈루냐 미술관은 꽤나 높은 곳에 있었지만

곳곳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오르는데 전혀 부담되지 않았다.


부담 갖지 말고 미술관까지 보러 오라는 관계자의 빅피쳐!



까탈루냐 미술관

Barcelona, Spain, 2017




여전히 분수쇼는 진행되고 있었고,

그렇게 클래식이랑 모르는 팝송만 틀어주더니, 막판에는 어벤져스 테마곡을 틀어주더라(!!!!!).





멀리서 들어도 굉장했는데, 가까이서 들었으면 어땠을까.

끝날때까지 밑에서 보고 있었어야 하는 생각이 순간 스쳐지나갔다.



처음 마주한 바르셀로나의 야경

Barcelona, Spain, 2017




이 곳에 앉아 분수쇼가 끝나고도 한참을 앉아있었다.


여기 앉아있으니 마치 파리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에스파냐 광장까지 대칭으로 쭉 뻗은 대로가, 파리 에펠탑 앞의 트로카데로 공원을 연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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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예뻤다.

몬주익 언덕의 시작에 불과했을테지만, 꽤나 높은 곳에서 보는 바르셀로나는 참 예뻤다.

저 멀리 정면에서 반짝이는 사그랏코르 성당도 너무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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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그 모든 시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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