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켄싱턴 호텔, 도심 호텔에서 연휴 즐기기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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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호텔에서 호텔 바캉스 즐기기 III - 해피아워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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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벌써 여의도 켄싱턴 호텔 포스팅만 세번째네요 ㅎㅎ

지난번 E.F.L 편에 이어 이번엔 해피아워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해피아워란, 호텔용어사전에 의하면

<호텔 식음료 업장에서(라운지, 칵테일 바 또는 펍) 하루 중 고객이 붐비지 않는 시간대(보통 4시~6시)를 이용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또는 무료로 음료 및 스낵 등을 제공하는 호텔 서비스 판매촉진 상품의 하나>

라고 해요. 혹시나 하고 찾아봤는데 진짜로 용어해설이 있을줄이야 ㅎ

여의도 켄싱턴 호텔도 이그제큐티브 객실에 묵는 손님들에겐 해피아워를 무료로 이용할수 있게 해주는데요,

일반 손님들에겐 1인당 25,900원의 가격이 부과됩니다...마는 절대로 돈내고 가진 마세요 ^^

물론 난 정말 맥주와 와인을 너무도 좋아해서, 10잔 이상 마시고 올수 있다 하면 모르겠지만...

안주거리가 정말 형편없거든요;; 참고하세요.

시간은 6시부터 9시까지 입니다.

입장은 마감 30분전까지 하셔야하며, 이용시간은 1시간 30분입니다.

라운지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건 죽 늘어선 와인이었어요.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스파클링와인까지 세 종류가 이렇게 놓여져 있더라구요.

마시진 못하지만 분위기 내 보려고 레드 한잔, 화이트 한잔씩 따라봄 ㅋㅋ

반대편엔 낮에 보았던 탄산음료와 쥬스에 플러스로 하이트 d 맥주가 병째 진열돼 있었는데요.

맥주 중에 제일 맛없는 맥주... 라고 하는데, 정말인가요? ㅎㅎㅎ

놀라웠던건, 라운지 홀 넓은 소파에 젊은 남녀 6명 정도가 앉아있었는데 테이블에 저 맥주병이....

거짓말 1 좀 보태서 한 20병은 있는거 같았어요. 안주 잔뜩 가져다가 엄청 마시더라구요.

그 정도로 뽕을 뽑겠다, 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괜찮은 곳인거 같아요.

그리고, 안주라고 하기에 뭐한.. 안주거리입니다. 닭꼬치, 웨지감자, 춘권 세 종류에요.

분명히 제가 보았던 포스팅에, 원래 이정도이지만, 더 많아질거다 라고 했던 글을 본거 같은데.... 이게 전부더라구요.

저녁시간이라 간단하게 저녁을 요기할 생각으로 올라갔는데, 이것밖에 없어서... 되게 당황.

그치만 결과적으론 세 종류 질리도록 퍼다 먹어서 배가 넘나 불렀다는건 안 함정.

감자튀김을 무지하게 좋아하는 저는 이날 웨지감자도 엄청 가져다 먹었구요.

춘권은 요리한지 좀 된건지 좀 눅눅해서 입에 넣었을 때 당황했지만

두번째 가져다 먹을땐 금방 한게 나와서 많이 집어 먹었어요.

아참, 한쪽엔 샐러드도 있긴있어요.

간소하긴 하지만, 와인에 곁들여 먹을 치즈도 있구요 ㅎㅎ

낮에 보았던 오렌지와 거봉도 또 보이네요.

구석엔 나초와 팝콘도 있더라구요. 누가봐도 맥주 안주용 ㅎㅎ

밖을 보니 어느새 해가 어둑어둑.

유리에 반사된 빛 때문에 제대로 못찍은게 아쉬웠어요 ㅠㅠ 이런건 맨눈으로 봐야해..

한가득 담아온 닭꼬치와 웨지감자. 닭꼬치 진짜, 진짜 맛있어요 ㅎㅎ

한 6시 반쯤 올라가서 처음에 닭꼬치 가져오고 나니 금방 한 판이 동나더라구요.

언제 나오나 한참 기다렸다가 나오는거 보고 바로 갔는데

한 접시 가득 가져오려다가 뒤에 닭꼬치 기다리는 줄이 길어서 양심상 적게 가져왔어요 ㅎㅎ

그만큼 진짜 일품이었던 닭꼬치!

친구가 가져온 맥주와 와인 한잔씩 놓고 한장 찍어봤네요.

제가 가져온게 스파클링 와인이었는데 한모금 마실땐 탄산이 많이 느껴져서 좀 마실만 했는데

두모금부터는... 알코올 향 때문에 못마시고 결국 못마셨다는...

그렇게 닭꼬치, 웨지감자, 춘권만 몇번을 가져다 먹었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실컷 먹고 나니 어느새 하늘이 완전 캄캄해졌어요.

눈으로 봤을땐 진짜 야경 예뻤는데 ㅠㅠ 실내 빛이 다 반사되어서... 넘나 아쉽..!!!!

그래도 객실에서 못보는 풍경 라운지에서 실컷 볼수 있어서 좋았어요 ㅎㅎ

이그제큐티브 객실에서 묵으신다면 굳이 리버뷰 업그레이드(22,000원) 하실 필요 없을 것 같아요.

진짜 객실에서 보는것보다 여기서 보는게 훨씬 나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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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마지막 포스팅은 조식 편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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