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훌륭했지만
서비스가 마이너스였던 차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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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오랜만에 판교에 갔다가
차돌마라탕면이 먹고 싶어서
아비뉴프랑 차알로 향했어요.
차알 Cha R.
첫만남은 월드타워몰 푸드코트에서였죠.
차알에서 처음 차돌 마라탕면을 먹고 난뒤
그 맛에 빠져서 판교점을 또 방문했었는데.
오늘이 판교점 두번째 방문이었어요.
내부는 중식당 답게 레드톤으로 꾸며져 있어요.
차돌 마라탕면은 기본으로 깔고
뭘 더 시킬까 하다가
마라탕의 매운 맛을 잡아줄 게살볶음밥이랑
마카롱 멘보샤를 시켰어요.
멘보샤면 멘보샤지 왠 마카롱? 이라고 생각했는데.
ㅋㅋㅋ 진짜 마카롱처럼 생겼네요.
일반 멘보샤는 빵이 두껍게 나오는데
여긴 빵을 얇게 쓰더라고요.
짜사이랑 피클이 나오고,
멘보샤를 찍어먹을 소스로
칠리소스랑 타르타르 소스가 같이 나와요.
생선튀김은 타르타르랑 어울리지만
새우는 칠리소스가 진리인거 같아요!
빵이 얄궂게도 너무 얇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덜 느끼했던거 같아요.
4피스, 6피스 중에 일부러 4피스로 주문했는데
두개씩 먹으니까 딱 적당했어요.
더 먹었으면 느끼했을듯 ㅋㅋ
그리고, 기다리던 차돌마라탕면입니다.
차돌이 정말 듬뿍 들어가있어요.
양도 둘이서 나눠먹어도 괜찮구요.
근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어요.
마라탕면이랑 같이 먹으려고 볶음밥을 주문한건데
생각보다 볶음밥이 너무 안나오는거에요?
그래서 직원분 한테 나오는거 맞냐구 물어봤더니
알아보겠다고 가더니 안오시는거에요.....?
그래서 다시 다른 직원분 한테 물었더니
죄송하다고 하더니 한 5분뒤에 음식을 가져오셨어요.
아니.. 제가 원한건 주문이 제대로 들어간건지,
금방 나오는지 확인하고 싶었던건데.
한명은 가더니 돌아오지도 않고,
한명은 그냥 죄송하다고만 하고
어떻게 된건지 안알려주고 그냥 음식 되는대로 들고 오고???
분명히 손님도 그리 많지 않았는데
그정도 기다린 시간이면
애초에 주문 누락이 된게 분명하단 말이죠??
살짝 기분이 좀 상했지만
또 볶음밥이 잘못한건 아니니까요?
확실히 마라탕의 매운맛을 볶음밥이 잘 잡아줘서
그래도 후반부에는 밸런스 있게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계산하고 나오면서
평상시엔 계산할때 영수증도 버려달라고 하는데
오늘따라 포스팅하려고 영수증을 받고 나왔는데요.
??????????????? 뭐죠 이게?
저희가 먹은 음식이 아닌데요????
저희가 먹은 음식이 아닌데요????
생각해보니 계산할때 메뉴 확인도 안하고
그냥 카드 받고 계산을 해주셨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들어가서 계산 잘못된거 같다니까
죄송하다더니 바로 원래 가격으로 카드를 긁고
잘못 계산한걸 취소하시는......???????
보통 잘못된거 먼저 취소하고
제대로 다시 긁지 않나요......????
이것도 황당했는데 알고보니
저희 바로 뒷테이블이랑 계산을 바꿔서 한거더라고요.
두 팀이 동시에 일어난데다가
둘다 커플이어서 잘못을 하신거 같은데...
저희가 계산 다시 하고 나오는데
그 커플도 화장실 갔다가 나오면서 뭔가 이상했는지
다시 식당 들어가서 계산하고 나오더라고요.
아니, 한 테이블만 계산이 잘못된게 아니라
두 테이블이 엇갈려서 계산 된거라면
뭔가 잘못된걸 알았을때 뛰어나가서라도
손님을 먼저 찾았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손님이 알아서 찾아올때까지 아무 조치도 안취하다니.....
입맛이 하나도 까다롭지 않은 저로서는
블로그에는 왠만하면 그냥 맛있었다, 로 끝내는데
이번 경우에는 여러모로 기분이 상했던지라
오늘 이렇게 상세히 적었습니다.
혹시 이글 보시고 가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래요.
주차는 아비뉴프랑에 하시면 되고요.
계산하실때 말씀하시면 3시간 무료주차 됩니다.
여튼, 음식 자체는 참 훌륭한 곳인데
오늘의 일들 때문에 저는 다시 안갈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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