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역 근처 한옥카페 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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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7일에 방문한 기록임을 알려드립니다 ※
종로에서 볼일도 보고,
광장시장에서 점심도 해결하고,
커피마시러 어딜갈까 하다가
오랜만에 북촌을 가보기로 했어요.
북촌은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가기 전부터 고민이 많았는데요.
너무 좋은 곳을 알아버렸어요!
아시는 분들은 이미 다 아실,
정독도서관 주차장 입니다.
근처 주차장들 평균가격이
대부분 10분에 800~1000원 하는 곳인데
그런 동네에!
190원 / 5분
당일주차 20,000원
5분에 190원,
한시간에 고작 2280원밖에 하지 않는
그런 곳이 있으니, 바로 정독도서관 주차장입니다!
하루종일 차를 주차해도 2만원!!
근데, 보시는것처럼 주차공간이 딱! 이만큼이에요.
자리는 좁고, 가격 때문에 이용하려는 사람은 많고,
그래서 주차 대기 줄이 좀 있어요 ㅋㅋ
그래도 직원분들이 매의 눈처럼 지켜보시다가
한 차 빠지면 하나 들여보내고 하시더라고요.
평일 2시쯤이었는데 한 15분 정도 기다린거 같아요.
주말에는 아마 더.. 미어터지겠죠..?ㅎㅎ
그래도 덕분에 서울 한복판에
2시간 넘게 주차해놨는데도 5천원밖에 안나왔으니
이게 얼마나 이득인가요 ㅎㅎㅎㅎ
정독도서관에 차를 주차해놓고,
걸어걸어 간 곳은 바로 창덕궁 옆 소공헌이에요.
인스타에 북촌카페 검색하면
거의 60%가 '소공헌'이라는 카페더라고요.
여기 2층에서 보는 창덕궁 은행나무가 그렇게 예쁘다고!
근데 아니나 다를까,
2층은 이미 만석인데다가
슬쩍보니 은행나무도 거의 다 잎이 떨어져서
인스타 사진들만큼 안 예쁘더라고요.
그래서! 한옥은 포기 못하겠고,
급하게 검색해서 찾은 카페.
헌법재판소 건너편 골목에 위치한
이채 라는 카페에요.
카페는 한옥 카페답게 작고 아늑했어요.
북촌 한가운데에 있는 카페가 아니어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사람도 많지 않았구요.
실내는 요런 느낌이에요.
안에 앉을까 하다가 날이 별로 안추워서
실외에 앉기로 했어요.
우연히, 급하게 찾은 카페 치고는
메뉴들이 훌륭했어요.
아인슈페너도 있고 스페셜티 커피에,
각종 차들, 뱅쇼까지!
플랫화이트성애자는 플랫화이트가 없어서
그냥 아아를 주문했습니다 ㅠㅠ
원두도 두가지를 쓰고 있네요.
케익도 몇가지 있었는데
딱히 생각이 없었다가
바스크 치즈케익 보고 바로 주문해버림 ㅋㅋㅋ
밖에 앉으니 요런 아늑한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비록 미세먼지로 하늘은 흐렸지만
오랜만에 한옥에 있으니 좋더라고요.
여기는 바에서 불러주는 시스템인데요.
밖에 앉아 있으니 잘 안들리더라고요.
잘 못들으면 와서 '메뉴 나왔으니 가져가라고'
얘기해주시는데, 직접 가져다 주지는 않으심..ㅋㅋ
이 바스크 치크케잌 진짜 넘 맛있었어요....
입에 넣으면 거의 녹는 수준??
바스크는 처음이었는데
진짜, 최근 먹어본 치즈케익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위치는 여기입니다.
카페 포스팅이라니....
요즘은 꿈도 못꿀 풍경이죠...
모든 카페 내에서 취식 불가니까요.
친구들 만나기도 어렵고 만나도 밥먹고 갈데도 없고..
참 쉽지 않은 시기네요.
다들 힘내시길 바래요 ㅠㅠ
함께 잘 이겨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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