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진짜 미쳤다!!!
[ 이전글 보러가기 ]
요즘 부쩍 동네에 어시장이 많이 보이는거 같아요.
회센타라고 해야 더 익숙하실까요?
망우동 망우사거리에 오랫동안 비어있던
상가 자리가 하나 있었는데
몇달전에 뭐가 하나 들어오나 싶더니
왠 뜬금없이 항구에서나 볼법한 비주얼의
어시장이 생기더라고요.
거기다 가격은 엄청 싸게 내걸구요???
그래서 이런게 이런데 생기다니??
궁금해서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보시다시피 광어, 우럭이
단돈 만원이라고 적혀있어요!
처음에 이렇게 생겼을때
'에이 만원짜리 회가 어딨어,
있어봤자 별로겠지' 싶었어요.
가게 앞엔 이렇게 모형도 있는데요.
직접 시켜본 결과,
모형이랑 거-의 똑같이 나오는것 같아요!
오픈한지 몇달 된거 같은데도
여전히 파격 할인중인데요.
점심엔 통우럭매운탕이 단돈 만원!!!!
4시 이후엔 초밥 12피스가 무려 3천원!!!!
장사가 되나..? 싶은 마음으로 들어가봤습니다.
가게 내부 모습이에요.
오른쪽은 진짜 수산시장처럼 생겼죠??
횟집이랑 다른점이
수조가 가게 안에 있다는 점인거 같아요.
수조에 물이 안보일 정도로
횟감이 빽-빽 하네요.
평상시 지나다니면서도
사람이 되게 많다 싶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횟감이 싱싱해보였어요.
그리고 진짜 놀라웠던 부분.
가격이.. 가격이...!!!!!
세트 이름도 되게 귀엽게 해놨는데요.
연광이(연어+광어)
우연이(우럭+연어)
광우연(광어+우럭+연어)
요런식으로 재밌게 지었더라고요 ㅋㅋ
우린 이미 35000원짜리 광우연을 먹기로
합의(?)를 보고 왔기 때문에
지체 않고 바로 광우연으로 주문했어요.
그외에 이렇게 수기로 적어놓은 메뉴들도 있어서
자세히 살펴보시고 주문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한쪽엔 셀프바도 있는데요.
기본찬들은 가져다 주시는데
추가로 필요하신건 여기서 가져가시면 되요.
근데 워낙에 기본찬이 푸짐하고 먹을게 많아서
여기 갈일이 없더라고요;;;
기본 셋팅입니다.
상차림비가 단돈 천원(인당) 이에요!
바닷가 회센타도 기본 3천원씩 받고
딱 요정도 주잖아요??
그치만 여긴 천원에다가, 여기서 끝이 아니구요.
무려 철판에 나오는 버섯무침?
고추장 양념이 된 새송이인데요.
와.... 이거 진짜 감칠맛났어요!!
그리고 요건 생선튀김인데
계산서에는 꽁치라고 적혀 있었는데
이건 뭔지 모르겠네요 ㅋㅋ
그래도 상차림비 단돈 천원에
이정도 퀄리티면.. 진짜 대박이죠???
그리고!!!
대망의 광우연이 나왔습니다!!!!
이게 진짜 35000원이라니...!!!!
사이즈로 따지면 大자는 하는거 같아요.
둘이서 먹기에 많다구요??
노노~~ 회킬러인 저한텐 전혀 많지 않아요~~
아이고 때깔도 고와라....
진짜 오늘 회 원없이 먹겠네요.
저는 막장파에요.
초장, 간장 다 거치고 막장에 안주했더랬죠 ㅎㅎ
그치만 연어는 확실히 같이 나온
타르타르소스에 먹어야 해요.
진짜... 꼬소하면서도 입안에서 살살 녹는게...
광우연으로 시키길 잘했더라고요 ㅠㅠ
?!?!?!?!?!?!?
진짜 다먹음!!!!
어느새 몇점 안남아서 따로 덜어놓고
통!우럭 매운탕을 주문했어요.
서더리탕이 5천원인데
점심한정으로 통우럭매운탕이 만원이라서
그걸로 주문했어요.
매운탕도 진짜 푸-짐하게 나오더라고요.
바닥엔 다른 잡뼈들이 깔리고
그 위에 통우럭이 따로 올라가서
뼈가 제대로 우러나서 진짜 깊은 맛이 났어요.
우럭 발라먹는 재미도 쏠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실상 거의 3-4인분에 가까웠던
회 大자 + 통우럭매운탕이었는데
둘이서 깔-끔하게 클리어해버림....
근데 가격 보이시나요????
이렇게 미친듯이 배부르게 먹었는데
단.돈. 52000원 나옴.....
회센타에서 떠먹어도 4-5만원은 나왔을텐데
서울에서 이정도 퀄리티에 이정도 가격이라니!!!
앞으로 회 생각날때마다 여기 오려고요 ㅠㅠ
다만 아쉬운게 여긴 주차는 좀 힘들어요.
저흰 낮에 가서 운좋게
바로 가게 옆에 주차하긴 했는데
저녁에 가시면 좀 헤메실수도 있어요.
참고하세요!!
'리뷰의 멜로디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텍사스 로드하우스, 다산 현대 프리미어아울렛 국내 첫 입점 (0) | 2020.11.06 |
---|---|
잠실 월드타워 맛집, 여전히 인기인 치즈룸 X 테이스팅룸 (0) | 2020.11.06 |
한강 맛집,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더리버 벨라쿠치나 (0) | 2020.10.28 |
신사 가로수길 맛집, 막걸리가 땡길땐 신사전 (0) | 2020.10.13 |
신사 가로수길 맛집, 닭다리살이 예술인 온달집 (0) | 2020.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