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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의 멜로디/카페

신촌 카페, 카프카 KAF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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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감성의 분위기 좋은 카페 카프카



[ 이전글 보러가기 - 남양주 카페, 수석동 198 ]


얼마전에 모처럼 신촌에 다녀왔어요~

밥보다 더 중요한, 예쁜 카페를 가기위해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

네O버 소개글에 [인스타 감성의 분위기 좋은 신촌카페] 라고 써있는 카페가 있어서 가보기로 했어요 ㅎㅎ



신촌 명물길 바로 뒷골목 끝자락에 있는 곳이었는데

찾아가면서도 너무 끝자락이라서 카페가 여기 있긴 있나 싶었어요.

그러다 간판이 따로 없는걸 보고선 한눈에 여기구나 하는 느낌이 왔어요.


알고보니 오픈한지 이제 막 한달쯤 된거 같더라구요.



여기가 카페 카프카인지는 입간판을 보니 금방 알수 있겠더라구요.



카페 이름이 '그' 카프카인가 싶었는데 그림을 보니 바로 알수 있었어요 ㅎㅎ

예. 체코 소설가이며 <변신>의 저자인 프란츠 카프카에요.



열린 창문 사이로 친구가 사진을 찍어줬어요. (저도 사진 찍는중)

카페는 테이블이 다섯개밖에 없어서 되게 아담해요.





바에 계신 남자분이 사장님인거 같았는데, 되게 훈남 스타일이었어요 ㅎㅎ

그런데 나중에 인스타에서 보니 연극 배우라고....!!



네O버 소개글에서 본 것처럼, 카페 구석구석 인스타감성(!!)으로 가득했어요.



바도 참 아담하더라구요.



벽 쪽에 앉아서 밖을 바라본 풍경이에요.

비가 오던 날이었는데 한참 꿉꿉하다가 실내로 들어오니 모든게 예뻐보일수가 없어요 ㅋㅋ



가격은 참 착하게 형성되어 있어요.

아인슈페너에 플랫화이트 둘다 있어서 친구랑 한잔씩 주문했어요.





메뉴에 블루 차 (blue tea)가 있었는데,

원래는 파란색인 티에 레몬청을 넣으면 분홍색으로 변하는...!!! 그런 티가 있더라구요.

다른 손님이 주문하셨는데 창피함 무릅쓰고 구경했다는 ㅋㅋ

마치 중학교 과학 실험시간으로 돌아간 것처럼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음료가 나왔는데,

아.......... 진짜 이런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왔을까요?

소설책의 한 부분을 음료 아래 받쳐서 낼 생각을 하다니...


넘나 감성적이어서 커피 마시는 내내 감탄했어요.

프란츠 카프카를 모티브로 한 카페에서 소설과 함께 하는 커피라니.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맛보시라며 치즈케익을 주셨어요.

사이즈 진짜 넘나 귀엽 ㅠㅠ

근데 생전 처음 먹어보는 치즈케익 맛이었어요.

입에 넣자마자 녹는 식감에, 고소한 뒷맛이 느껴지는.. 맛보기였지만 진짜 맛있더라구요.



많은 카페를 다니면서 느끼는건, 아인슈페너와 플랫화이트가 다 있는 카페 치고

커피 맛이 좋지 않은 카페는 별로 없다는 거에요 ㅎㅎ

커피 맛도 좋았고,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참 잘왔다 싶은 카페였어요.



신촌 명물길 바로 뒷골목 끝자락에 있으니 꼭 한번 가보세요.

아, 공간이 협소하니 그건 꼭 감안하고 가세요.

다행히 전 평일 점심시간 이후여서 저희 빼고는 한 테이블 밖에 없어서 조용하게 있을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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