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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의 멜로디/리뷰

튜터링(Tutoring) 처음으로 영국 튜터와 대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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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다



끝난줄 알았지?

내 영어회화 공부는 계속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지난글 보러가기 - 한달동안의 튜터링(Tutoring) 체험기! ]


지난 포스팅 마지막에 영국권 튜터를 찾아 떠난다 했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튜터가 많지 않았다 ㅠㅠ

게다가 그 많지 않은 튜터들 중 나와 동시간에 접속한 튜터를 찾기는 더 힘들었다...


그러다!!!! 드디어 수업을 대기중인 영국권 튜터를 만났다!!



Sassi 는 신규 튜터다. 리뷰수가 17명 밖에 되지 않은걸로 봐서는 한 2주 정도 되었을까?

영국영어를 쓰는 튜터와 수업하는 것도 처음인데

아직 수업 경험도 별로 없는 튜터라... 살짝 걱정은 되었지만 일단 못먹어도 고!!!



이번에 고른 토픽은 미드 토픽이었다.

드디어!!! 나오길 고대하고 고대했던 토픽이!!!!!

진짜 처음 시작할 때부터 왜 영화에 대한 토픽은 있으면서 미드는 없는거지 했었는데

(튜터링 토픽은 꼭 사진이 들어가는데 사진 저작권 문제 때문에 잘 안된다고 했었다)

드디어 그게 해결이 잘된 모양이었다!!!


난 당연히 셜록 얘기를 할건데, 마침 영국 튜터와 연결이 되었으니 이 어찌 좋은 조합이 아니던가!



토픽 첫장부터 내가 그토록 아끼는 왕좌의 게임이 나왔다 ㅠㅠ

아니.. 대체 질문에 대한 답을 미리 사진+예시로 알려주면 어떻하죠?! ㅋㅋㅋㅋ

제일 좋아하는 드라마는 당연히 My Favorite TV series is Game of Thrones!!!

이 토픽 만드신 분 나랑 취향 너무 비슷하시다ㅋㅋㅋ



이번엔 드라마 캐릭터와 사랑에 빠진적이 있냐고?!

이번에도 이렇게 사진으로 답을 스포하시면 어떡합니까ㅋㅋㅋㅋㅋ

내사랑 셜록ㅠㅠㅠㅠ 잘생긴오이!!


튜터에겐 정말 식상한 대답이었겠지만 토픽 만든 분과 내 마음이 정확하게 일치하는걸 ㅠㅠ

아아~~~ 어쩌란 말이냐아~~~♬

너무도 행복한 주제였다 ㅋㅋㅋ




그러나.. BUT...

주제는 좋았지만 아무래도 영국영어(튜터)와 미국영어(나)로 대화하는건 너무도 힘들었다...

요즘 셜록홈즈 게임도 해보고 (스토리 게임이라 실제 영국영어로 나온다)

유투버 영국남자 채널 정주행하면서 영국영어와 나름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자막없이 듣는 영국영어는......

뻥 안치고 반 정도는 못알아 들은것 같다.....


게다가... 내가 태어나서 영국영어를 써본건 배낭여행 중 런던에 있던 6일동안

그저 water 를 '워타' 라고 해본게 다인데....

그런 내가 오로지 미국영어로 말하니까

튜터도 내 발음을 못알아 듣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게 되는거다.....

그래도 지금까지 발음엔 나름 자부심이 있었건만...!!!!!!



'24시' 라는 드라마를 말하고 싶어서 원래 하던대로 '투애니 포' 라고 했는데... 계속 못알아듣는거다.....

그래서 '투애니 포?' '투 애 니 포' 라고 여러번 말하다가 잭 바우어(주인공) 라고 한마디 했더니..

'아! 투앤티 포!' 이러는거다..................

하........... 그때의 그 상실감이란..........


그리고 셜록 얘기를 하다가 원작자 얘기를 하려고 'author' 를 얘기하는데...

아thㅓ..? 아서.. ? 아..써..? 이래도 결국 못알아들어서 이렇게 써주고 이해시켰다..

아thㅓ(미국)랑 오우thㅓ(영국)의 차이라니....


게다가 '아서 코난 도일' 이라고 얘기하고 싶은데 Arthur 랑 author 의 발음이 너어어어무 어려운거다..

아thㅓ랑 오우thㅓ도 어려운데 대체 Arthur 는 어찌 발음해야하는건지....


그렇게 서로 발음차이로 헤맨게 꽤 됐던거 같다...

그리고 생각했다. 역시 사람은 겸손해야 하는구나....ㅠㅠ

영국영어로 대화할것도 아니면서 감히 영국권 튜터를 고르다니....ㅠㅠ



거기다 튜터의 미숙함이 대화의 어려움을 한몫 더했다.

토픽엔 이런 목차가 있다.

질문이 하나 끝나면 다음 토픽으로 넘어가고 해야하는데..


신규 튜터고 하다보니 대화하다가 자꾸 질문을 휙휙 넘어가는거다 ㅠㅠ

보통 다른 튜터들은 '이 질문은 우리가 대화하면서 했으니 넘어가도 되겠다' 이러고 넘어가는데..

대화하다가 갑자기 너무 어렵게 들리는 질문을 해서 응? 이러고 몇장 넘겨보니 질문이 있고...


아무리 편하게 발음/문법 교정없이 대화한다고 하더라도..

안그래도 잘 안들려 죽겠는데 순서대로 하지도 않으니까

질문 내용조차도 못알아먹겠는거다;;




그렇게 내 첫번째 영국권 튜터와의 수업은 끝이 났다..

어떻게 어떻게 40분이나 수업을 하긴 했지만

정말... 두번 다신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요즘은 다시 공부 목적으로 Expert 튜터들과 해야되나 싶다.

처음에 필리핀 튜터들과 하다가 말을 많이 해보려고 원어민 튜터들과 했는데...

말할때 문법이 다 엉켜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다...


공부 좀 더 열심히 해야지....ㅠㅠㅠㅠ

같이 공부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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