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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의 멜로디/잡담

고성해변에서의 해맞이/해돋이 (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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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하지 않았지만 완벽했던

우리의 12월 해맞이/해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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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2월 17일에 찍은것임을 밝힙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새해가 밝기 며칠 전부터 시끄러웠죠.

해맞이 명소 출입을 금지하고 기차표가 취소되고..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 기사를 보니 역시나..

가실분들은 가셨더라고요.

 

원래도 '새해 첫 해'에 그닥 관심이 없던 저는

12월 중순에 일치감치 해맞이를 보고왔어요.

 

전날의 노을

바다도 볼겸, 방안에서 해맞이도 볼겸,

바다가 바로 펼쳐지는

고성의 켄싱턴 설악비치 리조트에서 묵었는데요.

여긴 바로 앞이 켄싱턴 해변으로 꾸며져 있어서

일반인들이 출입하기 쉽지 않은 곳이에요.

 

근데 좀 일찍 체크인을 했던 탓인지...?

제일 북쪽 방을 배정 받는 바람에

위치가 애매~하게 북동쪽을 향해 있어서

운이 안좋으면 해를 못볼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색

일출 시간은 7시 28분.

한 30분전부터 일어나서 보면 되겠다 했는데

해맞이를 보고싶다는 설렘 때문이었는지,

6시 반 전부터 깨서;; 이런 여명을 볼수 있었어요.

 

그냥 아이폰 카메라로 찍은건데도...

색감이 진짜 너무 예쁘더라고요.

여기 예약하길 잘했다 싶었어요.

 

7시 18분

일출시간 10분전인데, 딱 이쯤이 정동인데,

진짜 위치가 애매~ 하더라고요.

하필 딱 이 옆이 건물이 가로막고 있어서요.

 

 

해가 안뜰거 같으면 말았겠는데

이러다 딱 건물에 해가 가려질수도 있겠다 싶어서

바로 롱패딩에 몸 칭칭 싸매고 해변으로 나갔어요!

 

7시 32분

막 뛰어 나갔더니 해는 아직이었어요!

그와중에 예쁜 포토스팟이 있었는데

해가 아직 안떴길래 뛰면서도 사진 한장 남겨놈 ㅋㅋ

 

7시 32분

이제 뭔가 스멀스멀 빛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점점 모습을 드러내는

2020년 12월 17일의 해.

 

정말 신기하게도 북쪽은 바다 위로

길게 구름이 잔뜩 껴있는데

해가 뜨는 쪽에는 구름이 한점도 없었어요!

 

어쩜 이렇게 똥그랗게 떴는지!!!

그와중에 수증기 너무 멋있지 않나요??

 

 

겨울바다 처음본것도 아닌데

이렇게 파도에서 수증기가 일어나는건 처음본거 같아요

약간 무서우면서도 신비한 그런 경험이었네요 ㅋㅋ

 

그리고 방으로 들어갔는데 ㅋㅋㅋㅋㅋㅋ

놀리기라도 하는듯 딱!!! 해가 보이는거 있죠?ㅋㅋㅋ

추운데 괜히 나가서 고생했나 싶어도

또 나가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


해는 매일 뜨는게 해니까

꼭 오늘 못보셨다고 너무 서운해 마시고

이렇게 바다뷰 리조트 예약하시고

방안에서 보시는것도 좋을 방법인거 같아요 :)

 

그럼 다들 다시한번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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