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커넥트 장단점, 꿀팁까지
솔직하게 얘기해봅니다
[ 이전글 보러가기 ]
* ** 이번글은 글이 많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그럼 배민커넥트를 하면서
제가 느낀점들을 솔직하게 적어볼게요.
'시간을 자유롭게 쓸수있다' 같은
너무 뻔한 얘기 말구요 ㅋㅋ
* 모든 글의 요지는
AI추천배차모드를 전제로 합니다 *
[ 배민커넥트 장점 ]
I. 자전거로 운행하면
자린이도 체력이 는다.
제가 사실 배민커넥트 하기 전에는
라이딩을 많이 타야 일주일에 두번,
안탈때는 2주에 한번 타고 그랬어요.
근데 이걸 시작하고
짧게 하는 날은 한시간,
많이 하는 날은 세시간 정도 하는데
그만큼 자전거를 계속 타니까
이게... 체력이 늘더라고요.
그전엔 겨우 왕복으로 20km 정도
라이딩하던 수준이었는데
이젠 40km도 거뜬하게 탑니다 ㅋㅋ
II. 자동으로 운동이 되고 살이 빠진다.
저같은 경우 배민커넥트를 하기 전엔
원래 집에서 홈트를 했어요.
근데 배달 시작하고나서는
피곤하기도 하고 다리도 아프고 해서
홈트를 못했는데....
평소 홈트할때는 거의 근력 위주로 하고
유산소를 잘 안했거든요.
근데 자전거는 유산소 운동이다 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지방이 많이 태웠나봐요.
자동으로 살이 빠지는거 있죠..?ㅎㅎ
그렇게 빠지라고 운동할땐 빠지지도 않더니...ㅠㅠ
저녁을 못먹고 배달 나갈때가 많아서
다녀와서 당보충한다고 간식 먹을때도 있고
야식을 먹을때도 있는데
먹어도 그만큼 또 칼로리를 소비해서인지..
살이 잘 찌지 않습니다...
사실 저한텐 돈 버는만큼 좋은 장점이에요ㅎㅎㅎ
III. 배달만 열심히 했을 뿐인데
프로모션도 쏠쏠하게 준다.
금액이 많이 줄긴 했어도
배달료만큼 쏠쏠한게 프로모션입니다.
모르고 넘어가면 더 억울한게 프로모션인데요.
처음에 제일 아쉬웠던건
시간대별 프로모션입니다.
저녁피크 시간에 한건만 더했어도
+12000원을 받을수 있었는데
그걸 몰라서 12000원을 날린 떄도 있었죠.
그리고 요즘은 수락률 달성 프로모션에
무지 집착하는 중입니다..ㅋㅋ
일주일동안 배라 가게 30건 달성하면
3만원을 받을수 있었거든요.
처음 그걸 운좋게 달성하고 났더니
계속 욕심이 나는거 있죠?
어차피 배달은 똑같이 하는건데
추가로 3만원을 더준다니...
배달로 8~9건은 더해야 받을수 있는 돈인데!
그러니까 결국, 배달도
아무거나 막 받으면서 하기보다
B마트보다 배라 가게에 더 집중을 하는게
훨씬 이득이라는 겁니다 ㅎㅎㅎ
[ 배민커넥트 단점 ]
I. 자전거로 운행하면
허벅지가 터진다. (ㅎㅎ)
허벅지 엔진으로 운행하면
선망의 대상이 오토바이가 아닙니다.
가장 부러운건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사실 라이딩할땐 거의 자전거도로를 타니까
그냥 쭉 달리기만 하면 되잖아요?
그런데 배달은 거의 차도로 다니거든요.
그러다보니 특히 파란불 신호 바뀔때
차들 진행하는데 피해 주지 않으려고
빡! 밟으면서 튀어나갈때가 많아요.
거기다... 더 무서운건.. 언덕......
한국은.. 산이 많은 지역입니다 여러분.
언덕도 참~~~~ 많아요.
특히나 자전거를 타다보면
걸어다닐땐 평지인줄 알았던 길이
알고보니 약간의 오르막인걸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ㅎㅎ
그런길을 꾸준히 타야되는것도 힘들고....
더 무서운건 딱봐도 높은 언덕...
하필 제일 빠른길이 언덕을 넘어가는 길이면..
돌아가야 하나 고민할 시간도 없이
시간 촉박하니까 꾸역꾸역 밟아서 가야해요...
어쩔땐 이러다 죽지 싶어서
에라 모르겠다 그냥 끌고갈때가 더 많습니다..
이렇게 허벅지가 타는듯한 고통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느끼면서 배달합니다 ㅎㅎ
II. B마트와 가까운 곳에 살면
배라 가게보다 B마트 배차가 더 많이된다.
전 중랑구에 거주합니다.
북부센터 소속이구요.
그런데 B마트 중랑점과 저희집과
불과 2km 밖에 되지 않아요 ㅎㅎ
그러다보니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특히 식사시간을 조금만 벗어나도
배라 가게보다 B마트 배차가 훨씬 많이 들어와요.
가끔 운 좋을때는 두건을 동시에 하기도 하지만
그건 '운이 따라줘야' 하는거고
운이 지지리도 없을 때는
이런 꼴이 나기도 합니다.
방금 B마트에서 픽업해서 A로 가고있는데
또 들어온 배차가 바로 B마트>B라면...
이러면 이걸 받아야 하나 순간 고민됩니다..ㅎ
약간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서
괜히 하기 싫어질때가 많아요..ㅎㅎ
III. 비대면 배달의 경우
배달을 잘한게 맞나 계속 찜찜하다.
좋기도 하지만 나쁘기도 한 그것,
비대면 배달입니다.
코로나가 하도 극성이라
요즘은 비대면/대면 배달이 거의 반반인데요.
대면 배달일 경우 사람이 직접 받으니까
만약 잘못 가져다줬어도
다시 가져다주면 되니 문제될게 없습니다.
하지만 비대면 배달인데,
특히나 아파트나 오피스텔이 아니라
주택일 경우..... 골치가 아파집니다.
아파트, 오피스텔은 동호수가 써있지만
주택인데다 집이 여러개 있는 경우..
호수가 적혀있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고
층수도 헷갈릴때가 참 많습니다....
그런데 비대면이면....
일단 긴가민가 전달은 하지만
계속 찜찜한채로 돌아서게 되요.
그럼 제가 한달동안 운행하면서 깨달은
몇가지 꿀팁을 알려드릴까 하는데요.
뻔한 얘길수도 있지만
이제 시작하는 분들한텐 꿀팁이 될수 있으니..ㅎ
너그럽게 읽어주세요!
0. 시간에 너무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
처음에 가장 스트레스 받았던건
픽업시간, 전달시간 '초과'에 예민해져서
그거 맞추느라고 되게 스트레스였는데요.
다행히도 몇분 시간초과가 된다고 해서
배달료가 깎이거나 하진 않더라고요.
물론! 그 시간에 정확히 맞추면 참.. 좋겠죠.
그치만 엔진이 허벅지인 저같은 라이더들은...
그게 쉽지 않습니다.
뭐 어디 샛길로 빠지느라 늦는것도 아니고
다 도착해서 주소를 못찾을수도 있고,
어차피 사람이 하는 일이잖아요...?
너무 시간에 연연해서
괜히 무리하게 달리다가 사고나고 다치느니..
조심히, 안전하게 배달해야된다고 생각해요.
0. 아파트가 여러개 몰려있는 단지는
아파트 주소를 기억해놓으면 좋다.
이건 제가 두번이나 당한 후에 깨달은건데요.
도로명주소로 바뀌고나서
아파트인데, 가끔 도로명주소만 남겨놓고
아파트 이름을 안써놓는 분들이 있습니다.
(혹시 이글을 보고 계시는
아파트 거주하시는 분들 중에
배달 주소에 아파트 이름을 안적어놓으셨다면....
저같은 사람을 위해서라도 적어주세요)
그 주변에 아파트가 하나밖에 없으면 괜찮아요.
그런데 자주 가는 배달지인데
큰 블럭안에 아파트가 4개씩이나(!!!)
몰려있는 단지가 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보통, 같은 아파트인데 1,2,3차 등
'차'가 다르다면 동 앞자리가 달라집니다.
1차는 10X, 2차는 20X, 3차는 30X로요.
그런데 이 단지는
아파트 종류가 아예 다 다르다보니...
4개의 아파트가 다 10X 로 시작하는 겁니다...!!!
지도에 도착해서 동 확인하고 아파트를 올라갔는데
다행히!!! 대면 배달이라 손님을 만났는데
배달을 안하셨다고..........?!?!?!?!?
그래서 그제서야 다시 보니까
A 아파트가 아니라 바로 맞은편 B 아파트였던거죠...
그런 일을 무려 3일 사이에
두번이나 겪고 난 후에야 깨달은건...
옆에 붙어있는 아파트라도
주소는 다르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 그 단지로 배달갈때는
'그' 주소에 해당하는 아파트 이름이 뭔지
미리 확인하고 출발합니다 ㅠㅠ
0. 배차가 좀 늦어진다면
배차가 잘되는 곳,
(특히 B마트) 근처에 가있는다.
음... 사실 이건 좀 케바케 인데요.
식사시간이라서 B마트던 배라 가게던
배차가 잘 되면 상관없지만
가끔 점심피크나 저녁피크 때라도
유독 배차가 잘 안될때가 있어요.
그럴땐 그냥 무작정 그 지역에서 기다리기보다
B마트쪽으로 슬슬 이동합니다.
아무래도 B마트는 끊기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우린 이제 B마트가 어딨는지 알잖아요?
그렇게 근처로 가다보면
운이 좋을땐 배차가 들어오더라고요 ㅎㅎ
그렇게 근처에서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이 봤구요.
B마트랑 좀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있다면,
그동안 배달이 많았던 배라 가게들
근처에서 기다리기도 하구요.
그치만 이건 정말 AI가
자기마음대로 추천해서 배차하는거니
될때도 있고 안될때도 있다는거..ㅎㅎ
네..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ㅎㅎㅎㅎ
이상 제가 한달 하면서 느낀것들인데요.
도움이 되셨을까 모르겠네요.
'나도 한번 해볼까~?' 하시는 분들이나
이제 막 시작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가입하실땐
추천인 아이디 BC039210
쓰시면 만원 추가로 받으실수 있어요!!!
이제 날이 추워져서 배달 할수 있는 날도
얼마 안남은거 같아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화이팅해요!!!
'리뷰의 멜로디 >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e-프리퀀시 미션음료 + 다이어리 속지 + 더블플래너 이벤트 (0) | 2020.10.29 |
---|---|
2021 스타벅스 다이어리 공개! 플래너 4종 + 폴더블크로스백 3종 (0) | 2020.10.27 |
배민커넥트 1개월차 수익공개 + 수입으로 자전거 기변 (0) | 2020.10.07 |
배민커넥트 도전기 III : 운행방법 + 4일차 수익 공개 (0) | 2020.09.12 |
배민커넥트 도전기 II : 배달 준비하기 (0) | 2020.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