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종주 첫 도전!
과연 성공할수 있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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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에서 로드바이크로로
기변한지 벌써 두달.
일주일에 4-5번 배민커넥터를 했기에
체력이 많이 늘어난 저.
집에서 반포한강지구까지
약 30키로를 무리없이 다녀온 뒤에
북한강 종주(70km)도 할수 있을것 같다는
꿈을 키웠더랬습니다.
그래서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얼른 다녀와야겠다 싶어서,
주말에 운길산으로 점프해서
거기서부터 춘천까지 올라갔다가
춘천에서 경춘선을 타고 복귀하는 루트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운길산역에 도착해서 밝은광장으로 가니
빨간부스가 제일 먼저 눈에 띄었어요.
여기서 인증 스탬프를 찍고
최종 종주 인증은
밝은광장 카페에서 해주시는거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춘천에서 내려오는 라이더는 많은데
올라가는 라이더는 거-의 없었다는..ㅋㅋㅋ
비록 미세먼지는 안좋은날이었지만
그래도 해가 있으니 너무 좋았어요.
생각보다 얼마나 따뜻(?)했던지,
히트텍+라이딩복+얇은 바람막이 이렇게 입었는데
전혀 안춥고 딱 좋더라고요.
지금이 딱 철인지
밝은광장 주변에 억새도 예쁘구요.
여기가 북한강자전거길의
첫코스이면서 또 마지막코스이기도 하죠.
남들 다 찍는 인증샷,
저도 한번 찍어보고요 ㅋㅋ
북한강 종주길 중에선
밝은광장이 유일하게
수첩을 판매하는 곳이기도 하면서
종주인증을 받을수 있는 곳이에요.
인터넷으로도 살수 있는데
저는 이걸..ㅋ 가는 길에 알아가지고..
다행히 밝은광장에서 시작을 했기에
수첩을 사서 스탬프를 찍었는데요.
살때 좀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았을걸..
수첩이 있다는것도 가는길에 알았던 저는,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몰랐던 터라
멋모르고 카페 내부에 있던
아마도? 종주인증 스탬프를
밝은광장 스탬프 찍는데다 찍어버린거에요;;ㅎㅎ
이렇게 말이죠.....ㅋㅋㅋㅋㅋ
안에서 이상한짓 하고 있으니까
나가서 빨간부스에서 찍는거라고
그제서야 말씀해주셔서
나가서 덧찍긴 했지만..ㅋㅋㅋ
내 첫 국토종주 자전거길 수첩에
씻을수 없는 오점을 남겨버림 ㅠㅠㅠㅠ
뭐 어쨌든 그렇게..
북한강 종주를 시작했고,
최대한 인증센터에서만 쉬는걸로 하고
물마시는것도 최대한으로 줄여서 탔지만
이 예쁜 억새밭은 지나칠수가 없더라고요 ㅋㅋㅋ
제가 여기서 사진 찍고 있으니까
지나가시던 다른 분들도 여기서 쉬어가심 ㅋㅋㅋ
세번째 인증센터인
경강교 인증센터 즈음 오니까
슬슬 배도 고파 잠깐 초코바도 먹고.
경강교~신매대교 마지막 구간을 달리는데
강촌 지나서 55키로가 좀 넘어가니까..
이때부터 슬슬... 무릎이.. 아파오더라고요.
15키로 남겨놓고 돌아가자니,
강촌으로 또 다시 내려가야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여기까지 온게 너무 아까워서
오기로 춘천까지 갔는데...
결국 이날 이후 이틀을 쩔뚝거렸어요 ㅠㅠ
드디어 도착!!!
오후 1시가 다되서 출발했는데
해만 지기 전에 도착하자!!!
싶어서 열심히 달렸더니
진짜 해 지기 전에 도착해버림 ㅠㅠㅠㅠ
비록 마지막에 종료를 늦게 누르는 바람에
0.3을 날려먹어서
평속 20을 찍지는 못했지만 ㅠㅠ
3시간 50분만에 운길산에서
신매대교 지나 호반사거리 도착!!!
여태 최장기록이 40키로였는데
한번에 76키로로 훅 뛰어버렸어요.
진짜 넘 감동 ㅠㅠㅠㅠ
비록 혼자라 닭갈비는 못먹었지만,
막국수에 감자전까지 야무지게 흡입하고
서둘러 춘천역으로, 집으로 복귀!
북한강을 종주하고 무릎을 잃었지만 ㅋㅋ
정말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영상에 자세히 기록해 놓았으니
영상으로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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