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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의 멜로디/카페

팔당 카페, 요즘 핫플레이스인 카페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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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뷰 카페 레전드 달성! 요새(YOSE) 카페



※ 글쓰기에 앞서, 사진 압박 미리 주의드립니다.


오늘은 요새 SNS에서 정말 핫한 팔당 요새(YOSE) 카페를 소개하려 합니다~!!

생각보다 별로라는 포스팅을 본적이 있어서 별로 가볼 생각이 없었는데

어제 모처럼 날씨도 뽀송뽀송하고 하늘도 푸르르길래! 이런 날은 한강뷰 카페를 가야해! 하고선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OMG!! 제 순위권 한강뷰 카페들을 다 제치고 레전드를 달성!!!


레전드인만큼 사진 압박이 너무 심해서 할수없이 작게 올린 사진도 많은 점 양해바랍니다 ㅠㅠ



요새로 가는 길목은 그리 여유롭진 않아요.

차 겨우 한대 지나갈만한 골목이었는데, 요새에 도착하니까 이런 광활한 주차장이!!!

아마 원래는 오른쪽에 보이는 큰 건물 주차장인 것 같은데, 건물이 비어있어서 대신 쓰고있는 것 같았어요 ㅎㅎ

주차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해요!



길 쪽으로 있는 문이에요.

문 왼쪽 벽에 혹시 보이시나요? yose 라고 흘림체로 써져있는 카페 이름이에요 ㅎㅎ

왜 영어는 'yose' 인데 한글로는 '요새'인지 그것이 알고싶다...



카페 내부 모습이에요.

길 쪽으로 난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왼쪽과 같은 공간이 나오구요.

그 공간을 지나고 테라스로 나가는 곳을 지나면 주문받는 곳이 나오는데, 그 건너편에 요렇게 긴 테이블이 있어요.

사람이 앉는건 본적이 없고, 주문이 많을때는 메뉴를 여기 테이블에 두고 픽업을 하더라구요 ㅎㅎ



더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특이하게 창고를 이렇게 개방형으로 만들어 놨는데,

카페에서 일했던 경력이 3년이 넘다보니 익숙한 제품들이 많이 보여서 반가웠어요.

어딜가나 시럽/소스들은 참 고만고만해 ㅋㅋㅋ



그리고 그 곳을 또 지나쳐 들어오면 가장 안쪽에도 테이블이 있고, 주방에서는 간단한 식사메뉴를 만들어요.

아무래도 입구 쪽 보다는 여기가 테이블이 많지 않아 조용하긴 한데,

주방 옆이라서 음식 냄새 때문에 배가 고파진다는.. 그런 단점이 있어요 ㅋㅋ



한쪽 벽면에 이런 글귀도 있었는데 무슨 갤러리에 온것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ㅎㅎ

글씨체, 조명, 나무 한그루까지. 이 조합마저 너무 사랑스러운 카페 ㅠㅠ


제일 안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서 커피를 시키러 가봅니다.

여기도 메뉴판이 벽에 없고, 계산대 앞에 종이로 놔뒀는데, 여러장이 있어서 사람 많을때는 가져가서 보기엔 좋았어요.





첫장에는 간단한 식사 메뉴, 브런치, 샐러드, 덮밥, 스테이크, 버거, 디저트 종류가 있구요.

뒷장에는 음료 종류가 있어요.


커피는 바로 근처 선리버보다 비슷했어요.

선리버는 아이스아메리카노 6천원, 여긴 5500원.




쇼케이스에는 다양한 케익종류들이 있었어요.

여기서 만드는지는 모르겠지만 케익 종류도 상당히 많고 진짜 먹음직스럽더라구요!

그래서 기분도 좋겠다, 당근케익 주문 ㅋㅋ


제일 아래칸에 생과일주스 재료가 컵에 담겨져 있는데, 멜론, 파인애플, 수박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나머진 다 병음료라고 해요~



그럼 나머지 사진을 더 찍으러 2층으로 올라가봅니다.

계단에 보이세요? 사진이 작아서 잘 안보이는데, 이 카페는 No Kids Zone 입니다!!

동네 카페 가면 애들이랑 애들 엄마들 때문에 시끄러워서 짜증날때가 많았는데 너무 좋았어요 ㅎㅎ


2층은 테이블이 많지 않았어요. 다 합해도 7~8개 정도?

큰 창이 3개 있고 창가에 테이블이 각각 하나씩 있는데..

3시간 가량 있으면서 화장실 때문에 여러번 올라왔지만 이자리가 빈걸 본적이 없어요...ㅎㅎ

그만큼 핫한 자리였다는 ㅎㅎ



그리고.. 사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에 하나ㅋㅋㅋ

여자 화장실 입구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살짝 오픈되어 있었는데 (컬쳐쇼크..)

안쪽에 무슨 펜션이라도 온것처럼 화장실을 너무 예쁘게 잘해놨더라구요 ㅠㅠ

저 테이블, 의자하며 사진, 거울, 게다가 한강뷰까지!!!!

그리고 수도꼭지라고 해야하나요? 오른쪽에 저 길쭉한 검은 봉? 에서 물이 나와요 ㅋㅋㅋㅋㅋ 진짜 컬쳐쇼크!!!!!


자 그럼 일단 실내 투어는 끝났으니 실외로 나가보도록 합니다!



마치 숲속의 정원에 온듯한 느낌이에요.

사방에 나무들, 작은 화분들이 많이 보이는데 다 일일이 관리를 하시더라구요!!

진짜 테라스를 보고 있는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것 같았어요 ㅠㅠ



테라스에 테이블도 꽤 많고, 각각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어서 테이블도 골라 앉는 재미가 있어요 ㅎㅎ

어느 위치, 어느 테이블에 앉는지에 따라 보이는 뷰가 달라지니까요 ㅎㅎ



가장 바깥쪽 테라스는 이렇게 되어있어요.

생각같아선 여기 앉고싶었지만....... 어제 날씨 35도였던거 기억하세요?ㅎㅎㅎ....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이 카페에서 가장 핫플레이스, 포토존이 있어요ㅎㅎ

포토존이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아있었는데 여자끼리 온 친구들, 커플들이 계속 와서 번갈아 찍어주더라구요ㅎㅎ



선리버에 갔던 그날처럼, 어제도 하늘이 너무나 예뻤어요 ㅠㅠ

요새 날이 워낙 안 좋았어서 이런 날 집에 있는건 날씨한테 미안한 그런 느낌이랄까...ㅋㅋ


[ 지난글 보러가기 - 팔당 카페, 해(Sun)와 강(River)이 예술인 선리버 ]



저 건너편으로는 스타필드도 보여요 ㅎㅎ

선리버보다 한 100미터 안쪽에 있어서, 카페 나오면 바로 팔당대교를 건널수 있더라구요.

스타필드까지는 고작 8분밖에 안걸렸어요!



테라스 밑으로는 이렇게 자전거도로로 바로 연결되는 계단이 있는데,

라이딩 나오신 분들도 잠깐 쉬었다 가기 좋은 카페인거 같아요!

계단이 있으니 아무래도 선리버보다 접근성이 좋아요 ㅋㅋ



테라스 쪽에서 본 카페 모습이에요. 입구 입간판에도 글귀가 있네요.

여기저기 깨알같이 인테리어가 너무 잘되있는거 있죠?!


그런데, 사진만 보면 잘 안느껴지시겠지만.. 어제 날씨 35도..... 이만큼 사진찍는데 진짜 숨이 턱턱 막혔어요...

얼른 신속하게 실내로 뛰어 들어가도록 합니다.



저흰 1층 가장 안쪽, 벽쪽에 자리를 잡았어요.

벽을 보고 앉았는데, 사진들이 다 뉴욕 배경이라, 팔당이 아니라 맨해튼에 있는 기분이 드는거 있죠ㅎㅎㅎ




아까 카페 입구에서 보았던 yose, 가 여기도 또 있네요 ㅎㅎ

당근케익!!! 진짜 맛있었어요.

제일 맛있게 먹었던 빌리엔젤 당근케익은 사이사이 꾸덕꾸덕한 크림치즈가 있는데 여긴 생크림이더라구요!

그래서 케익시트가 더 부드럽게 입안에서 같이 녹아버려요 ㅠㅠ

진짜 케익도 추천!!!



그때!! 때마침 옆에 창가 자리가 비었습니다!!!

바로 자리를 옮기고 한발짝 뒤에서 바라보니 벽이 프레임이 되고 바깥 풍경이 한폭의 그림이 되어버립니다.



이성적인 사람도 이 공간에 있으면 감성적인 사람이 될것만 같은 그런 분위기에요.

 










 

파란 한강, 파란 하늘, 하얀 구름을 안주삼아(?) 커피를 마시다 보니(?) 어느덧 해가 많이 기울었어요.

선리버 갔을때도 노을을 보고 오지 못한게 한이었는데.. 어제도 뒤에 일이 있어 노을까지는 못보고 왔네요 ㅠㅠ

다음엔 진짜 여유있게 노을까지 보고 와야겠어요 ㅠㅠ



그리고 처음으로 가리지 않은 제 얼굴을 공개합니다.. (크게봐도 잘 안보이니까ㅋㅋㅋ)

오늘만큼은 꼭 올리고 싶었어요 ㅎㅎ 진짜 요새에 있던 모든 순간이 너무너무 좋았거든요!



그리고 길이 남을 인생샷까지.

노을 지는 시간이 아니었지만 사진만큼은 노을처럼 찍어준 친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뷰는 선리버와 비슷하지만, 각각 다른 매력이 있어요.

선리버는 앞이 탁 트여서 한강 위주로 볼수 있었다면

요새는 테라스가 정원처럼 펼쳐져 있어서 진짜 숲속 정원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ㅎㅎ


테라스에도 있고 싶었지만 어제 같은 날씨에는...ㅎㅎㅎ

그런데 6시쯤 넘어가니까 1,2층 실내는 꽉 차서 늦게 오신 분들은 결국 테라스에 앉으시더라구요.

일찍가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고, 저것또한 운치있다는 생각도 들고 ㅎㅎ


요새에 있기 가장 좋은 시간은 해 넘어가기 전후 시간인것 같아요.

다음엔 꼭 그시간에 갈수 있길!


이번 휴가엔 근교에서 커피 한잔 하시는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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