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툼한 팬케익'을 뜻하는 플랩잭(Flapjack)
간만에 분당 백현동에 다녀왔어요.
브런치를 먹고 싶었는데 분당엔 이 Flapjack 이라는, 팬케익이 메인인 브런치가 많더라구요!
보통 샌드위치나 파니니를 많이 먹었었는데.
비슷한 곳이 많아서 어딜 갈까 하다가
블로그 포스팅중 비주얼이 제일 먹음직스러웠던(사실은 양이 많아보였던) 플랩잭팬트리로 다녀왔습니다.
백현동 카페거리를 오랜만에 가고싶어서 간것 뿐인데, 그게 본점이었네요 ㅎㅎ
서울 경기 및 전국적으로 15개 지점이 있어요.
테라스에도 앉을 자리가 있었는데 날씨도 우중충했고
아시다시피 요새 미세먼지가 하도... 그래서 그냥 안에서 먹었어요.
주차에 대한 말씀을 미리 드리자면
분명히 왕복 1차선에, 견인 지역이기도 한데 양 사이드로 다 주차가 되있어요..
차 하나 다니기도 아슬아슬한 곳이에요. 주차할 자리 찾는건 더 어렵구요.
그 와중에 가게 들어가다가 포르쉐 카이엔 이 주차하다가 뒷차를 드르륵 하는 것도 목격했습니다..ㅎㅎ
점심시간이라 지나가던 사람이 많았는데 다 그거 구경하고 있더라구요.
앞뒤로 차가 막힌 상황이라 일단 차를 빼는데 '드르르륵' 나는 소리가... 으.
포르쉐가 긁었기에 망정이지.....
여하튼. 그래서 가게에서도 공영주차장을 권유했네요.
저흰 이걸 못보고 한 두 블럭 뺑뺑이 돌다가 자리 발견해서 대고 왔어요..ㅋ
가게 내부 모습입니다.
인테리어가 깔끔하니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브런치 카페가 그러하듯... 95% 이상은 여자손님이었어요ㅎㅎ
기본 셋팅입니다.
오늘은 배가 고파 빨리 시키기 바빠서 메뉴판을 못찍어왔네요.
역시 블로거의 길은 어려워...ㅠㅠ
그래도 저희가 시킨 메뉴는 기억합니다.
필리 샌드위치랑 칠리 플랩잭 시켰어요.
원래 플랩잭이랑 브런치메뉴를 하나 더 시키려고 했는데 양이 많다고 하더라구요ㅎㅎ
둘이 먹을거면 하나면 충분하다고.
좀 부족할거 같으면 샌드위치나 버거류로 추가 하는게 나을거 같다고 해서 이렇게 시켰어요.
먹고 나서.... 이것도 많다고 했더랬죠.
필리 샌드위치에요.
볶은 야채, 버섯, 소불고기, 모짜렐라치즈가 있는 불고기 샌드위치에요.
사실...... 원래는 치킨 샌드위치를 시킨거 같은데. 주문이 잘못 들어갔나봐요.
나오자마자 생각없이 일단 먹고보니 이게 아닌거 같은...
그치만 맛있어서 그냥 먹었다는.... ㅋㅋㅋㅋㅋ
클로즈샷입니다.
안에 불고기랑 치즈가 진짜 장난 아니에요!!
특히 아삭아삭 씹히는 양파가 진짜 일품이에요.
그리고 칠리플랩잭!!
팬케이크와 소고기칠리소스, 소세지, 체다치즈가 녹아진 팬케이크 요리에요.
옆에 소스는 위에부터 메이플 시럽, 사워크림, 그리고 맨 밑에꺼는 달짝지근한 소스였어요.(이름 모름)
이 음식 사진을 보고 나서 여길 오기로 마음먹었더랬죠.
색감이랑 비주얼이... 너무 먹음직 스럽지 않나요? ㅎㅎㅎ
아! 그리고 팬케이크은 보통 따로 주문하시더라구요.
아마 눅눅해지지 않고 뽀송뽀송한 팬케익 본연의 맛을 즐기기 위함인듯?
저희도 그렇게 주문했어요.
그래서 이거 먼저 주시고 팬케이크는 그 다음에 가져다 주셨어요.
대망의 팬케이크!!!!! 슈가 파우더가 솔솔 뿌려서 나와요.
손바닥 보다도 더 큰 사이즈라, 결국 다 못먹고 조금 남겼어요 ㅎㅎ
플랩잭은 처음이었는데
팬케이크를 잘라서 소고기나 소세지를 올려서 소스 찍어 먹으면....
샌드위치나 파니니와는 또다른, 뽀송뽀송한 팬케이크가 입안에서 녹아버리는 그런 경험을 하실수 있어요!!!
처음 먹어보는 느낌인데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배불리 먹고선 근처까지 왔으니 율동공원을 가기로 했어요.
율동공원에 벚꽃 피면 정말 예쁜데, 아직 날이 쌀쌀하긴 하지만 조금이라도 폈겠지! 하는 마음에 가봤죠. (4월 6일)
그. 러. 나........
꽃 한송이 피지 않은 율동공원.......
황량하기 그지없는 율동공원.........
상처만 가득 안고 미세먼지만 가득 먹은 율동공원......
차라리 금요일은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동네 벚꽃들도 다 폈던데...
하루만 더 늦게 만날걸........... 후회 가득했다는.......
그래도 공원 안에 호수가 바로 보이는 코나퀸즈에서 기분 좀 풀었습니다.
공원 내 유일한 카페에요 ㅎㅎ 장사 엄청 잘될듯.
한강 보이는 팔당이나 북한강 카페는 아메리카노 한잔에 7~8000원씩 받고 하는데..
여긴 호숫가에 있는 카페 치고는 4500원이라서 되게 좋았어요 ㅎㅎ
이런 평일에도 북적북적 했는데
날씨 더 풀리면.. 꽃 피면.. 주말이면.. 진짜 사람 미어터질듯..
차라리 다행이었습니다.
,
커피는 코나 블렌드랑 코나 100% 를 시켰는데..
다른거 먹어보자고 제가 100%를 시켰는데.. 당했습니다 ㅎㅎ
저 산미있는거 되게 안좋아하는데.. 100%가 산미가 엄청 강하더라는...
그래도 티라미수가 있어서 좀 중화시키는 맛에 맛있게 먹긴 했습니다만..ㅎㅎ
코나 블렌드는 바디감이 풍부하고 100%는 산미가 강하니, 참고하세요 ㅎㅎ
쓰다보니 율동공원에 코나퀸즈 얘기까지 해버렸네요 ㅎㅎ
어쨌든 색다른 브런치였던 플랩잭,
다행히 집 가까운 곳에도 있다고 하니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
아직 브런치로 샌드위치나 샐러드, 파니니만 먹어보셨던 분들이라면 꼭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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