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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의 멜로디/맛집

홍대 맛집, 일본 분위기 나는 라멘집 멘야산다이메, 동경돈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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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케멘을 좋아한다면 멘야산다이메



오늘 소개할 맛집은 홍대 라멘 맛집, 멘야산다이메입니다!

이름이 어려워서 아직도 입에 잘 안붙네요;;


가게가 크지 않고 간판도 일본어로만 되있어서 찾기 쉽지는 않은데,

아마도 웨이팅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거라서 금방 알아보실 수 있을거에요.



날이 추웠는데도 앞에 세팀 정도 웨이팅하고 있었어요.

따로 웨이팅 몇분이다 알려주진 않으니 그냥 이렇게 뒤에 계속 서계시면 되요.

세팀 정도 있었을때 한 15~20분 정도 기다린거 같아요.


외관은 심플하면서도 가정적인 느낌도 나고, 무엇보다도 일본 느낌이 물씬 났어요,.

다만 문이 수동 미닫이 문이라....

손님도 잘 안 닫고, 그렇다고 점원이 계속 닫으러 다니진 않아서 문쪽으로 앉으시면 문 열릴때마다 추워요.



블로그에는 다들 멘야산다이메, 라고만 되있었는데 정작 간판 중앙에 써진 글자는 동경돈코츠였어요.

동경에서부터 시작했나보다라고 추측만 해봅니다.



바로 문 앞까지 다다르니 이런게 보이네요.

오른쪽에서부터 영업중, 영업시간 11시 50분부터, 육수 떨어지면 마감 이라는 뜻 같아요.

제 순서가 되니 일본인이신듯한 점원이 어눌한 한국어로 몇분이시냐고 물어보고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바 테이블 자리로 안내받고 바로 메뉴판부터 살펴봅니다.


메뉴판이 특이하게도 쟁반같은 나무 판 안쪽에 이렇게 종이를 붙여 놓았어요.

기본적으로 '일본식'이 모티브인 가게라 그런지 메뉴판도 일본어로 되있습니다.

일어 옆에 영어로 되있고 밑에는 한글로 설명이 되어있어요.


저희는 제일 기본 돈코츠 라멘과, 기다리면서 벽에 붙은 홍보 사진에서 봤던 '츠케멘'을 시켜봅니다.

(사실 츠케멘이 뭔지도 몰랐어요..)



메뉴를 시켰으니 내부를 좀 둘러봅니다.

가게는 엄청 협소합니다. 좌석이 한 20석 남짓한거 같아요.

벽쪽으로는 2인테이블 밖에 없고 나머진 다 바 테이블이에요.



바 벽쪽으로 추가적인 메뉴들이 붙어있어요.



괜히 한장 찍고 싶게 생긴 통후추 그라인더에요.



바 테이블 의자에요.

등받이가 있진 않지만 뒤에 나무부분이 조금 올라와 있어서 엉덩이는 살짝 기대 앉을수 있는 정도에요.

의자 하나 찍어놓으니 되게 외로워보이는건 저만의 착각일까요?



주방 쪽이에요.

주방에는 일본인도 있고 한국인도 같이 일하더라구요.

사람이 쉴새없이 들어오고 있어서 안에 일하시는 분들은 저렇게 얇은 티 하나만 입으셨더라구요.

보는 내가 다 춥....



드디어 라멘이 나왔습니다!

일행이 시킨, 기본 돈코츠 라멘에 차슈를 더 추가한 라멘이에요. 차슈 부드럽기가 정말..!!



국물 뽀얀거 보이세요?

사실 제가 이걸 먹었어야 했는데... 제가 국물성애자거든요..

뭘 먹든 국물 있으면 거의 끝장을 보고야 마는..


어쨌든 라멘은 절 실망시키지 않았어요.

제꺼 다 먹고나서 라멘 국물을 마저 클리어했다는...



아. 여기 스푼..? 아니 국자..? 가 특이해서 따로 찍어봤어요.

국물을 떠먹기 위한 스푼이라기 보다는..

면을 먹되, 흘릴수 있으니 앞접시 처럼 받쳐 먹어야 할 것 같은 그런 용도인 것 같았어요.

이걸로 국물을 떠서 입에 넣자니... 너무 커서 불편했거든요.



제가 주문한 츠케멘이에요. 생면과 육슈가 따로따로 나와요.

육수 안에는 돼지고기들이 잘게 들어있어요.


사실 츠케멘을 알지도 못했는데, 문 앞에 붙어있는 사진들만 보고 시켰다가.. 음.

처음엔 어떻게 먹어야 할지 난감...

부어먹는건가...? 그러기엔 옆에 나온 라멘 그릇보다 면 그릇이 훨씬 작은데...

그렇다면 적셔..? 이걸.. 이렇게 적시면 되나....?

이러면서 먹었답니다.

다행히도 옆에 츠케멘을 시킨 사람이 그렇게 먹는게 맞다는 확신을 가지게 해주었구요.



면을 이렇게 적셔봅니다.

저처럼 츠케멘을 처음 드시는 분이라면, 푹 적셔서 드세요.

생면이 차갑게 나오기 때문에 따뜻한 육수에 푹 적시지 않으면 간도 안된 면만 드시게 될거에요.

안에 숨겨진 고기들도 잘 건져서 드시구요.


처음 츠케멘을 접한 저로서는 사실 맛이 어떻다기 보다는 생소한 느낌이 강했어요.

제가 생각했던 '라멘'은 돈코츠라멘처럼 얇은 면에 국물이 있는 거였는데

굵은 우동면에 육수가 따로 나오니까요.


그치만 옆에 드시던 분은 차슈에 맛달걀까지 추가해서 제대로 드시는거보니,

츠케멘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와보시길 바래요!



위치는 홍대입구역 9번출구 쪽에서 오시다 보면 A-LAND 로 가는 골목 오른편에 있어요.

바로 앞에 유료 주차장도 있는데 그리 비싸지 않으니,

차로 움직이시는 분들도 오기 편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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