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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의 멜로디/외출

워커힐 리버파크, 그린시즌에 호캉스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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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워커힐 리버파크에서 호텔 바캉스 즐기기 (Feat. 그린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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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다녀온지 약 한달만에, 이번엔 호텔 수영장에 다녀왔습니다!

남들 가는거 부러워만 했던 바로 워커힐 리버파크 수영장!!

골드시즌(성수기), 블루시즌(준성수기)마저 다 끝나고 지금 마지막 그린시즌 주간이더라구요.

6월 초에 쿠팡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티켓을 본적이 있었는데 아직도 판매하고 있길래 바로 구매했습니다!



호텔 야외 수영장이 24000원이에요! 이게 얼마나 저렴한거냐 하면요.



원래는 4만원하는 티켓인거죠!!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수영하는데 무려 40% 할인된 가격인 24000원이라니!!!

이건 꼭 가야해!! 이러고 바로 티켓 구매!



* 안타깝게도 이 포스팅을 보고 오늘 바로 티켓 구매해서 오늘 가실수는 없어요. 당일사용은 불가에요.


저희는 비스타 워커힐 쪽으로 들어가 주차를 하고 바로 그랜드 워커힐 지하로 넘어왔는데요.

안쪽으로 쭉~ 들어 오면서 Riverpark 표시를 따라 나오니 밖으로 나가는 출입구가 있더라구요.

밖으로 파란 나무들이 보이니 벌써부터 마음이 선덕선덕!!!



리버파크로 내려가는 길은 온통 계단이더라구요.

내려갈땐 신나서 내려갔는데.. 올라올때는...... 사람 헉헉거리게 만드는 몹쓸 계단들.

내려오자마자 바로 매표소가 있습니다.

거기서 쿠팡에서 구매했다고 하고 전화번호, 이름 확인하면 바로 밴드 입장권을 줍니다.

입장권 요금하고 선베드 요금하고 같이 붙어있는데, 선베드는 안에 들어가셔서 하시면 되요~



매표소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라커룸이 있어요.

안에 사람이 있어서 사진은 못찍었는데 생각보다 넓진 않아요.

폐장시간 되어서 나올때 사람이 몰리긴 했지만 널널한 편이긴 했는데, 성수기에는... 감당안될듯;;



라커룸 이용은 무료구요. 샤워할 때 수건은 한장씩 제공해 줍니다.


그리고 고개를 돌리면... 짜잔!!!! 환하게 반겨주는 리버파크 입구.

이때까지도 눈앞에 수영장을 보여주지 않아서 뭔가 더 설레는 느낌? ㅋㅋㅋㅋ



입구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으로 유수풀이 있어요.


그린시즌엔 유수풀은 운영하지 않습니다.

물이 없으니 되게 휑한게 쓸쓸해 보이는거 있죠?

유수풀 앞에 튜브 바람 넣고 빼는 곳이 있었는데, 덕분에 우리 밍고 바람 빵빵하게 넣고 타고 놀수 있었어요 ㅋㅋ



왼쪽으로는 블루/골드시즌에만 운영되는 부페존이에요.

끝물이라 여기저기 휑한게... 딱 메인풀 갔는데 우리밖에 없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ㅠㅠ



그리고 드디어! 메인풀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사람이 좀 있더라구요 ㅎㅎ

선베드는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풀장 왼쪽에 부스가 있어요.



선베드는 럭셔리 선베드, 풀사이드 선베드, 피톤치드 선베드 세가지가 있어요.

가격이 참...ㅎㅎ 전혀 착하지 않죠?


피톤치드 선베드 : 1인용. 초록색 플라스틱 베드. 3층 피톤치드 존(나무 밑), 럭셔리 선베드 뒤쪽

풀사이드 선베드 : 1인용. 딱딱한 베드. 1층 메인풀 가장자리, 2층 나무 밑

럭셔리 선베드 : 2인용. 그늘막이 있는 푹신한 베드. 2,3층 한강뷰

원래는 당연히 가장 저렴한 피톤치드 선베드를 할 생각이었는데

안그래도 쌀쌀한 날씨에 워낙 그늘존에 있고, 베드가 보기에도 너무 불편해 보여서 풀사이드와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풀사이드도 매트리스가 없어서 불편한건 마찬가지고

말 그대로 Pool Side에 있는거라 앉아있으면 한강도 잘 안보이겠더라구요.


그래서.... 어차피 풀사이드 2개 빌리면 5만원이니까 기왕 호캉스 즐기러 온거, 럭셔리 선베드를 골랐어요.

그런데도 베드 고르는데만 한참 고민했다는...ㅎㅎㅎ;;;

한강이 잘 보이는 3층으로 가려 했는데 나무 아래에 있어 비를 많이 맞아 쿠션이 얼룩덜룩 더럽고...



그래서 결국 2층으로 정했어요.

럭셔리 선베드도 두 종류가 있더라구요. 저희꺼처럼 등받이 조절이 가능한게 있고, 왼쪽처럼 안되는게 있구요.

여기 자러온건 아니기 때문에, 등받이 있는데로 골랐죠.


다른 시즌에는 매트리스 위에 미리 타올이 다 셋팅 되어있는 사진을 보았는데,

아무래도 막바지라 그런지, 직원 분이 같이 와서 자리 정하면 타올을 깔아주고 가시더라구요.



그리고 베드에 누우면... 바로 이런 믿을수 없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나무가 많아 한강이 탁 트이게 보이는 그런 뷰는 아니었지만

주변에 산으로 둘러쌓여서 어디 제주도라도 온것 같은, 진짜 서울이란 느낌 전혀 안드는거 있죠!


2층 거의 정 중앙 자리였는데, 바로 뒤로 야외스파와 화장실도 가깝고

풀로 내려가는 계단과도 가까워서 이용하기 정말 편했어요.



자리를 맡았으니, 수영복도 갈아입고 밍고에 바람도 빵빵히 넣어 돌아오는길.

1층에 지갑, 차키 같은 귀중품을 넣어놓을수 있는 락커가 있더라구요. 중요한 물품은 여기 보관하시면 될거 같아요.


여담으로, 바다 갔을때 밍고 바람 넣는거 원래 만원 달라고 하는거 마침 파라솔도 빌리느라 5천원에 깎았는데...

여기서 기계로 직접 넣으니까 금방 넣더라구요 ㅠㅠ 이런데 돈 안들어가서 진짜 감사했다는.



그리고, 드디어 물 위에 띄운 나의 밍고 >_<

나중에 유니콘도 왔었는데, 확실히 색감이나 비주얼이나 플라밍고가 훨씬 예쁘더라구요 (부끄)


바다 갔을때 절실히 깨달은건데, 밍고 같은건 절대 바다에서 타는게 아니더라구요.

해류 때문에 계속 한쪽으로만 가는데다, 바람이 불면 저 머리 부분이 마치 돛 역할을 해서...

양양에서 진짜 잘못 탔다가 북한까지 가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여기서 타니까 산에 둘러쌓여 바람도 없고 해류도 없으니 가만히 누워있기 딱 좋더라는!!!!


아, 튜브 말인데요. 저도 보는 포스팅마다 말들이 다 달라서 튜브 때문에 미리 전화해봤었는데

블루/골드시즌에는 메인풀에서는 튜브 사용이 안되고 유수풀에서만 가능하고,

그린시즌에만 메인풀에서도 (유수풀이 운영되지 않으니까) 사용할수 있다고 해요.


날이 많이 쌀쌀해져서 갈까 말까 고민을 진짜 많이 하다가 갔는데, 확실히 사람이 많이 없긴 하더라구요.

밍고 데려온 저는 완전 땡큐!!! ㅋㅋㅋ

신기하게 밍고만 들고 들어가면 놀고 있던 사람들이 빠져나가서 저렇게 혼자 유유히 떠있을수 있었어요 ㅋㅋㅋ

밍고에 가만히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니....



이런 멋진 하늘도 볼수 있더라구요.

수/목 중에 가기로 했는데 일기예보에 수요일보다 목요일이 기온도 높고 구름이 없어서 목요일에 가자 했는데,

진짜 간만에 일기예보가 정확하게 맞아 떨어져서 날이 너무 좋았어요 ㅎㅎ

물이 차긴 했어도, 해가 있으니 그나마 덜 춥더라구요.


그렇게 일단 맛보기로 밍고와 놀다보니 벌써 휴식시간이더라구요.

그래서 나온김에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휴식시간은 2시간에 한번씩, 10분동안 갖습니다.

휴식시간이 있다고 해서 매시간마다 있는줄 알았는데 11:50, 1:50, 3:50 이렇게 세번 있었어요.


스낵은 밖에 나와야 살수 있어요. 좀 가까이 좀 만들어주지...

라커룸 바로 앞에 스낵바가 있는데, 바로 저 흰색 건물에서 구매하고 옆에다 영수증을 보여주면 되요.



티켓부스에 있던 메뉴판이에요.

푸디 어플을 썼는데 그새 블러 버튼이 눌렸나봐요..ㅎㅎ



스낵바에도 메뉴판은 있으니까요ㅎㅎ 다시 찍었습니다.

가격 참 창렬하죠.. 콜라, 사이다 같은 경우에는 무려 캔콜라를 4천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ㅎㅎ

그래서 물, 음료수, 과자는 미리 챙겨왔지만

기왕 온거 점심은 먹어야 했기에 햄버거와 핫도그 샌드위치를 주문했습니다.


아, 원칙적으로는 음식물 반입이 안되는데요.

입구에서 따로 물어보지도 않고, 많은 분들도 간식거리는 다들 많이 사와서 먹더라구요.

식사용이 아닌 간식용으로는 충분히 챙겨오셔도 될 것 같아요.

물론.... 그러다 잘못 걸리면 보관함으로 가야하지만..


메뉴는 준비되면 진동벨로 알려주고요, 이렇게 박스로 담아 줘서 들고 들어오기 편하더라구요.

(음식물 반입은 안되지만 판매하는 스낵 반입은 되는... 이 무슨 모순적인 상황 ㅋㅋㅋ)

박스를 들고 가다 보니, 박스 모양도 그렇고 안에서 감자튀김 향고 솔솔 올라오고, 치킨이 땡기더라는...ㅋㅋ

치킨이 있었으면 진짜 대박 쳤을텐데 ㅠㅠ 왜 없을까...


베드 옆에 있던 간이 테이블에 보기좋게 셋팅해놓고 먹기에 돌입합니다.



인원수대로 포크, 나이프, 티슈, 물티슈, 케첩을 작은 봉투에 챙겨줘요.

별거 없지만 괜히 폼나게 셋팅도 한번 해보고 ㅋㅋㅋ 그와중에 포크 넘 기엽....!



15000원짜리 햄버거. 빵은 좀 퍽퍽했는데 나름 패티는 엄청 두껍더라구요.



역시나 15000원짜리 핫도그 샌드위치.

소세지가 실하니 오동통통 씹히는 맛이, 전 햄버거보단 핫도그가 맛있더라구요 ㅎㅎ


그렇게 반쪽씩 먹고나니, 남는건 합치면 한박스가 되는 감자튀김 ㅋㅋㅋㅋㅋ

정말, 정말정말 많았는데 감자튀김 좋아하는 저는 저걸 끝까지 다 해치웠습니다...

무려 수영복을 입고 말이죠....ㅋㅋㅋㅋ



음료는 밖에서도 살수 있고, 메인풀 앞에 선베드 결제하는 부스 옆에서도 살수 있더라구요.

수영장을 배경으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까지, 끝내주는 오늘의 호캉스!




꼭 이번주가 아니더라도 쿠팡에서 할인티켓은 매년 판매하는 것 같으니까요,

내년 그린시즌을 노리시는 분들을 위해서 몇가지 사항 정리해드리자면


- 쿠팡 티켓은 당일 사용 불가합니다

- 그린시즌엔 메인풀만 운영합니다. (유수풀, 부페 운영 X)

- 그린시즌에만 메인풀에서 튜브 사용 가능합니다

- 간식거리 정도는 눈치껏 챙겨오셔도 될것 같습니다

- 날이 쌀쌀해도 바닥은 뜨거워요. 슬리퍼 챙기시면 좋을것 같아요.


참고하셔서 즐거운 호캉스 즐기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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