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의 멜로디/리뷰

튜터링(Tutoring)은 튜터가 제일 중요하다!

반응형



캐나다 영어가 매력적인 Roman 튜터



난 수업하기 전에 이것저것 따지는게 많은 사람이다.

어떤 튜터와 어떤 토픽으로 대화할지 무지 고민하는 편이다.


처음 시작할 땐, 어떤 튜터와 시작을 해야할지 엄청 고민했다.

아무래도 처음이고 하다보니 영어 교육 경험이 많은 Expert 튜터 중에서 골랐다.

그런데 연결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그 다음에 또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두번째는 대화에 초점을 맞춰,

공감대를 가지고 대화할수 있을만한 튜터를 찾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그런데 대화는 너무 좋았는데 발음이 좀 듣기 어려워서 또 하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그 다음번엔 수업도, 발음도 좋았던 튜터를 만났다.

다음번에 또 하자고 카톡 아이디도 주고받아 그 다음 수업도 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항상 들어와있는건 아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다른 튜터를 또 찾게 되었다.


보통 이런 식이다.

한번 수업 해 본 후 튜터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튜터를 찾아보고,

대화가 잘 통하면 한두번 더 해보고,

그런데 항상 들어와있진 않기 때문에 또 다른 튜터를 찾아보고.


그래서 매일 들어갈때마다 오늘은 누구와 대화를 해야하나가 제일 걱정이었다.



그러던중에 Roman 이라는 Advanced 튜터에게 먼저 메시지가 왔다!


너무 심장이 떨렸다.

아무래도 Expert 튜터는 거의 대부분이 여자였기에 지금까지는 다 여자 튜터와 했었다.

남자 튜터와도 해보고는 싶었지만 계속 여자와 하다보니 좀 망설여졌다.


그런데, 미국도 아닌 캐나다인 남자 튜터라니!!!!

일단 두렵지만 먼저 말도 걸어줬으니 한번 해보기로 했다.



캐나다 토론토에 살고있는 Roman은 본인이 말했듯 신입 튜터라, 리뷰도 많지 않았다.

난 오히려 리뷰가 별로 없는 튜터가 더 좋았다.


물론 몇백개, 천개 이상의 리뷰가 있는 튜터들은

그만큼 수업을 많이 했기 때문에 더 잘해줄수도 있겠지만

수업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그런 수업을 할 것만 같았다.

난 좀 더 재미있고 의미있는 수업을 하고 싶은데...

그래서 괜히 리뷰가 많지 않은 튜터들이 더 끌리곤 했다.



역시 신규 튜터여서 그랬을까! (이거슨 내 선입견인가..)

Roman과 연결되고 나서 거의 10분 이상을 자기소개와 여타 다른 얘기를 하는데 보냈다 ㅎㅎ

속으로 이러다 수업은 언제하지?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너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줘서 너무 고마웠다 ㅎㅎ


오늘 선택한 토픽은 여행이었다.

역시나 여행에 관한 토픽은 이것 뿐이라 선택한 것 뿐인데..

레벨이... 높은 듯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니나다를까.......

첫 질문으로 '여행을 얼마나 다녀봤니?' '가장 좋았던 곳은 어디니?' 라는 질문을 기대했는데..

'니가 가본 가장 초현실적인 장소는 어디니?' 라니.........

시작부터 너무 파격적이다....



이런 질문도 있었다.

Roman 이 이전에 불고기와 김치를 먹어본 적이 있다기에,

그렇다면 삼겹살! 이라고 추천해주고 싶었는데.. 요즘은 채식을 한다고 했었다...

그래서 아쉽지만 김치를 먹어봤다기에 소소하게 김치찌개를 추천해주었다 ㅎㅎ


뼛속까지 육식주의자(!)인 나에게 채식주의자를 위한 한국음식이 그렇게도 떠오르지 않다니.....

난 그냥 고기나 먹어야겠다.


여튼 그렇게 20분짜리 수업을 이어서 무려 40분이나 대화를 했고

내일도 시간이 되면 수업하자는 약속을 하고선

다음날 같은시간 접속중인 그와 수업을 이어할수 있었다ㅎㅎ



그리고 두번의 수업만에 토픽 완료!!!

다양한 토픽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주로 그날 있었던 일과 관련한 토픽을 골랐던 내가, 처음으로 토픽을 완료한 날이다!!!


TOPIC CLEAR 라는 단어가 주는 그 쾌감이란!!!ㅎㅎㅎㅎ

그리고도 10분이 더 남았기에, Roman 이 다른 토픽을 골라주었다.



빈도부사!!!

내가 대화중에 usually 를 좀 남발하는 편인데...

그래서였을까.. 빈도부사를 굳이 골라준건 ㅎㅎㅎㅎ


덕분에 그간 잊고 있던 빈도부사에 대해 확실히 할수있는 계기가 되었다.




Roman 에 대해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일단 캐나다 영어의 특징이 티가 난다.

미국영어/영국영어만 다른줄 알았는데 캐나다도 또 조금씩 다르다는걸 이번에야 알았다...


악센트나 발음이 내가 알던 것과는 조금 달라,

미드에 익숙해 있던 나에겐 좀고난이도의 듣기평가 같은 느낌이었다 ㅎㅎ

영국영어 같기도 하면서 미국영어 같기도 한 캐나다 영어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겐 강추한다.




그. 런. 데.


수업을 마치면 나에 대해 평가를 해야 하는데...

이렇게 별만 띡 주고선 코멘트를 두번씩이나 하나도 달지 않았다.....

(수업은 두번인데 평가가 세개인 이유는 아마 두번째 연장수업에 대해 오류가 난 것 같다)


수업이 끝나면 이거 확인하는 맛이 있었는데........

이점에 대해선 실망감이 컸다.

한번이었으면 코멘트 하기 전에 모르고 확인을 눌러서 창이 넘어갔나 싶었을텐데

두번다 노코멘트라니!!!!!!!!


그간 꼼꼼한 여자 튜터들과만 해오다가 이런일을 당하니...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관리자 측에서 얘기를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ㅠㅠ




코멘트만 잘 해준다면 Roman 이랑 세번이고 네번이고 수업할 의향도 있다.

그래도 나름 원어민과 대화해봤다고 자신감이 살짝 붙은것 같으니..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ㅎㅎ 이참에 더 불태워야겠다!!!



튜터링 바로가기





반응형